한국주택금융공사 전년 동기 대비 3조 감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발행금액은 12조8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3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금융감독원] |
이는 자산보유자의 발행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자산보유자별 발행금액을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한 7조4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을 말한다.
이어서 금융회사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감소한 3조4000억원, 일반기업은 9000억원 감소한 2조원을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219조원보다 10조3000억원(4.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저금리 등의 사유로 지난해 3분기 대비 금융 및 일반기업의 ABS 발행이 2조6000억원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