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차 톱2 '벤츠 vs BMW', 끝판왕 전기차 몰고 격돌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0:47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0:47

벤츠 전동화 세단 EQS 출시...BMW도 7년 만의 전기차 iX·iX3로 맞불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입차 1,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전기차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기존 수입차 시장 1,2위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연내 신차를 출시하면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벤츠 EQS [사진=벤츠]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와 BMW코리아 모두 전기차 신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츠 EQS, BMW iX가 그 주인공들이다.

벤츠와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탑2'를 굳건히 하고 있다 벤츠는 9월까지 6만2232대를 판매했고 BMW는 5만244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수입차 중 9월까지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곳은 벤츠와 BMW뿐이다.

이에 벤츠와 BMW의 전기차 신차 대결은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 두 브랜드의 판매량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벤츠는 올해 전동화 SUV EQA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EQA는 국내 배정된 초도 물량 300대의 10배가 넘는 물량이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EQA의 가격이 6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돼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기세를 바탕으로 벤츠는 신형 전동화 세단인 EQ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QS는 EQC, EQA에 이은 국내에 세 번째로 출시되는 전동화 모델로 기존 두 차량과 달리 전동화 전용 플랫폼인 EVA2(Electric Vehicle Architecture)를 첫 적용했다. EQC, EQA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전동화 모델이다.

EQS는 앞선 모델인 EQC, EQA가 SUV였던 것과는 달리 세단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SUV보다 세단을 선호하는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QS 580 모델과 EQS 450+ 모델은 유럽에서 7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바 있다. 벤츠 코리아 측은 국내 인증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츠 관계자는 "EQS 모델을 연중 선보이려고 계획 중으로 벤츠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이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S클래스의 전동화 버전 차량이다.S 클래스의 안락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QS 주행거리는 인증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판매 중인 EQA의 경우도 현재 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량 확보를 충분히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 iX [사진= BMW 코리아]

BMW코리아도 전동화 모델 iX를 이달 중 국내에 공개한다 BMW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021'에서 BMW iX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대회 이후 11월 iX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Sports Activity Vehicle)이라는 설명이다.

iX는 지난 2014년 출시된 i3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BMW코리아 그룹 내에서도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전동화 SUV 모델인 iX3도 11월 iX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 코리아는 iX를 바탕으로 플래그십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iX는 7년만에 출시되는 전기차로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전기차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며 "편의장비와 최첨단 옵션들을 포함해 그동안 볼 수 없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