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역대 최대 규모 '서울 ADEX 2021' 내일 개막…방산업계 수출 기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7:29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7:29

"28개국 440개 업체 참가…68종 79대 항공기 등 전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대한민국 최첨단 무기와 군사장비를 만나볼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서울 ADEX 2021 공동운영본부는 18일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해 68종 79대의 항공기·지상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ADEX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2019년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전경. 2021.10.18 [사진=서울 ADEX 2021 공동운영본부]

올해 전시회에는 한화그룹, 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주요 기업들이 모두 참가한다.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 산업의 수출 활동을 증진하고 선진 항공우주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로, 격년으로 열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고, 국무총리가 명예 대회장이다.

방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수출성사 여부다. 방산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전시회 대부분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열리거나 규모가 축소돼 해외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2년 전 개최된 ADEX 2019 때는 G2B(정부 대 기업 미팅) 1040여 건, B2B(기업 대 기업 미팅) 1450여 건이 열렸다.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와 레드백, 현대로템의 K2 전차, KAI의 소형무장헬기(LAH) 등이 수출 가능성이 큰 제품군으로 꼽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K9 자주포에 완전 자동화 포탑 등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K9A2 자주포와 노르웨이형 K2 전차인 'K2NO' 등이 처음 공개된다.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실물도 도입된 지 3년 7개월 만에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1호기는 2018년 3월 도입됐으나, 2019년 서울 ADEX에서는 목업(mock-up·모형)이 나왔다.

미군이 유사시 적 지휘부나 테러세력 제거에 동원하는 MQ-1C '그레이 이글' 무인기 실물도 전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국산 고등훈련기 T-50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비행기이자 수출 효자다. 코로나19로 약 2년간 판로가 막혔다가, 올해 들어 태국 등으로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중 해외 국방부 장관, 참모총장, 획득청장 등 고위 관료와 장성 등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해 군사외교 협력과 함께 방위산업 수출 상담에 임한다.

국방부는 국내 업체의 수출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방한하는 해외 대표단과 G2B(정부 대 기업) 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B2B(기업 대 기업) 미팅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군 대표단과 참가업체가 만날 수 있는 세미나 및 포럼도 마련된다.

이종호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해외 각국의 고위관료와 장성 등이 방문해 활발한 군사 외교는 물론 수출 추진 품목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9∼22일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초등학생 이상 일반인은 사전 예매 후 23일 하루만 입장할 수 있다. 모든 방문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났거나, 최근 72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