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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배준영 "유류세 6개월간 30% 인하해야"…홍남기 "다각적 검토"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09:40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수준 등을 봤을때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6개월간 30%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홍 부총리는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0 leehs@newspim.com

이날 배 의원은 "유류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3%대 물가 상승률이 우려된다"면서 "지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 기준으로 890원, 약 절반 정도가 세금으로 나가는데 이 중 28%를 유류세로 걷고 있다"고 유류세 인하를 압박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유가, 환율, 실물 경제 등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최대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 의원이 "정부가 공공요금 동결하겠다고 했다. 결국은 국민들에게 책임이 돌아간다"면서 "부동산 업계에서는 중개료를 낮추면서 고통을 분담하는데 유류세를 낮추는 것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고 유류세 인하를 또 한 번 촉구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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