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파리바게뜨 배송 파업이 남긴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노갈등으로 불거진 파업...화물연대, 피해입은 가맹점 사과 우선돼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한 달 넘게 빵 대란을 일으키던 파리바게뜨 배송기사들의 파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소속 SPC지회는 20일 지역운수사와 협상에서 파업 관련한 합의안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배송기사들은 오는 23일까지 업무에 복귀한 이후 운송사와 추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은 배송차량 노선을 둘러싼 노조 간 이권다툼으로 불거졌다. 광주지역의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배송기사들과 한국노총 소속 기사들이 서로 유리한 배송차량 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갈등을 빚다 민주노총 기사들이 파업을 선언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다른 민주노총 지역 기사들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지난달 15일부터는 전국적인 파업으로 번졌다. 파업 기사들은 SPC에 책임을 돌렸지만 통상 배송코스를 정하는 것은 운송사와 배송기사들 간의 합의로 이뤄진다. 사실상 노노(勞勞)갈등인 셈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10.21 romeok@newspim.com

SPC측이 대체차량 지원에 나서기도 했지만 공장과 물류센터를 막아선 민주노총 조합들로 인해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은 마찬가지였다. 대체차량 1대를 투입하는 데 하루 10만원에서 50만원가량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다.

파업 피해는 고스란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에게 돌아갔다. 전체 배송차량의 30%가 파업에 들어서면서 빵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일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주들은 빈 매대로 영업을 시작하고 일찍 매장 문을 닫는 등 한 달 넘게 이어진 파업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심지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체차량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 연료 공급선을 끊고 바퀴에 구멍을 뚫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대체차량 운행을 방해했다. 직접 빵과 재료를 받아오려 물류센터 등에 방문한 점주들이 충격을 받고 돌아오는 일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파업에 나섰던 배송기사들이 현장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SPC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SPC는 배송기사들의 불법 파업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다. 가맹점주들도 '파업기사들과는 같이 일할 수 없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노조 간 세력다툼을 위해 잘못없는 가맹점주들을 볼모로 삼았다는 분노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면제를 요구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점주들에게는 사과 한 마디 없다. 파리바게뜨 배송기사는 통상 하루 세 번 파리바게뜨 매장에 빵을 공급한다.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배송기사와 가맹점주, 직원들은 동료지간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이번 파업으로 가맹점주와 배송기사가 쌓아온 신뢰가 단숨에 깨져버린 셈이다. 현장에 복귀하고자 하는 파업기사들은 손해배상 면제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등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romeo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