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26일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2조9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자본수익성(ROE)은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캐피탈과 GIB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지난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0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21%p가 감소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물 경제 지원을 지속했다. 코로나 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를 대비해 지난해 39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고객중심 비즈니스 전략 강화 등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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