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11/03 중국 증시 포인트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09:07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09:07

베이징증권거래소 15일 개장
고량주 업계 3분기 호실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3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베이징증권거래소 15일 개장 △ 고량주 업계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공개 △ 식품업계 가격 인상 붐 등을 꼽았다.

◆ 베이징증권거래소 15일 개장

[사진=바이두(百度)]

중국의 세 번째 증권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이하 베이징거래소)가 오는 15일 정식 개장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달 30일 주식발행 및 상장·재융자·관리감독 규정이 담긴 3개 문건과 관련 부대 문건 11건을 발표함으로써, 해당 규정들이 이달 15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징거래소가 15일 공식 출범한다는 의미다.

베이징거래소는 중소 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인 신삼판(新三板) 가운데 우량주만 엄선한 프리미엄 그룹을 일컫는 '정선층(精選層)'에 상장한 우수 기업을 기반으로 한다. 증감회는 앞서 정선층 상장 기업들이 베이징거래소에서 거래될 것이며, 이외 '혁신층(創新層)'과 '기초층(基礎層)'은 신삼판에 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베이징거래소 개장일이 임박하면서 베이징에 근거지를 둔 이른바 '베이징 테마주'들이 최근 오름세를 연출했다. 정선층 상장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지난 1일에만 정선층 종목 거래액이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증권거래소 추가 신설로 주식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며 증권사 섹터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베이징거래소 출범에 따라 금융기관 시스템이 재편되면서 금융IT 선두 업체들에게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천풍(天風)증권은 내다봤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수도철강(首鋼股份·000959), 중국국제자본공사(中金公司·601995), 북위통신(北緯科技·002148), 동흥증권(東興證券·601198)

◆ 고량주 업계 3분기 실적 공개

[사진=바이두(百度)]

고량주 업계 상장사들이 잇따라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다수 업체들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달 2일까지 19개 고량주 상장사가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순신농업(順鑫農業·000860)과 황대주업(皇臺酒業·000995) 두 개 상장사를 제외한 17개 기업 모두 매출액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상장사 중에서는 서더양조(舍得酒業·600702), 수정방(水井坊·600779), 산서행화촌분주(山西汾酒·600809)가 6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고, 주귀주(酒鬼酒·000799)의 매출액 증가율은 130%를 초과했다. 산서행화촌분주와 순신농업, 서더양조를 포함한 7개 기업의 1~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규모로는 고량주 섹터 대장주인 귀주모태주(貴州茅臺·600519)와 오량액(五糧液·000858), 양하양조(洋河股份·002304)가 1~3위를 차지했고,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청청과주(青青稞酒·002646)와 서더양조, 주귀주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9개 상장사의 1~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4% 늘어난 2152억 위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6% 증가한 821억 89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신은만국증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급 고량주 업계의 성장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며, 준고급 고량주 업계 역시 급성장이 기대되는 세부 섹터지만 가격대에 따라 종목별 양분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서더양조(舍得酒業·600702), 수정방(水井坊·600779), 산서행화촌분주(山西汾酒·600809)

◆ 식품업계 가격 인상 지속 전망

[사진=셔터스톡]

중국 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 행렬이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식품 섹터 흐름에 주목할 만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2일, A주 식품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삼전식품(三全食品·002216), 극명국수(克明食品·002661), 강소항순초실업(恒順醋業·600305), 천화미업(千禾味業·603027)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안정식품(603345)도 8% 급등했다. 주요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안정식품은 이달 1일 원자재 가격·인건비·운임료 등 상승으로 인해 냉동식품을 비롯한 일부 제품 가격을 3~10%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2일 거래 마감 뒤에는 강소항순초실업이 2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5~15% 인상한다고 밝혔고, 이외 해천미업(海天味業·603288), 안기효모(安琪酵母·600298), 챠챠식품(洽洽食品·002557) 등도 가격 인상 소식을 전했다.

한편, 동흥(東興)증권은 업스트림 비용 상승 영향으로 유제품·조미료·레저푸드(leisure food) 업체들의 총이익률이 2분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일부 주류 식품 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업스트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다운스트림으로 번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의 가격 인상 장세에 주목할 만하다고 동흥증권은 분석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강소항순초실업(恒順醋業·600305), 해천미업(海天味業·603288), 안기효모(安琪酵母·600298), 챠챠식품(洽洽食品·002557)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