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임기 만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더 이상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추가적인) 연임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기자들이 재차 '연임 안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좌우로 손사래를 쳤다.
앞서 하나금융은 올해 2월 김 회장 연임을 확정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2015년과 2018년, 올해 잇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김 회장 나이가 만 69세여서 임기가 1년만 부여됐다.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내규를 개정하는 방식으로 김 회장이 추가 연임을 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3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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