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FOMC 소화하며 혼조…S&P500·나스닥 신고가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05:11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09: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쳤다. 빅테크 대부분과 반도체 관련 주식은 강세를 보였지만 국채금리가 내리면서 은행주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포인트(0.09%) 내린 3만6124.2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9포인트(0.42%) 오른 4680.06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72포인트(0.81%) 상승한 1만5940.31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전날 월 150억 달러 규모로 이달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시장은 일단 연준의 결정을 반겼다.

투자자들은 전날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를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는 서프라이즈가 없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었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는 시장 전반에서 작지만, 지속하던 우려를 제거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이 순간을 수 개월간 기다려왔고 경제 회복이 낮은 성장률이라도 오랫동안 지속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 회장은 "이것은 경기 강세의 신호이며 기업 이익과 시장에 이롭다"고 강조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데릭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매우 강한 실적 시즌을 보냈고 연준은 시장에 대비시켰던 것을 이어갔으며 투자자들은 그들이 기대한 것을 얻어 대체로 만족했다"면서 "연준이 지난번 테이퍼링을 했을 때 금리 인상까지는 1년 이상이 걸렸고 그런 상황이 앞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에서 3분의 1만이 내년 금리 인상을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9000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내일(5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45만 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이날 12.73% 급등했다.

반면 모더나의 주가는 3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월가 기대를 밑돌면서 17.89% 급락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인 질로우그룹의 주가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04% 올랐다.

은행주는 하락했다. FOMC 이후 국채금리가 내리면서 골드만삭스는 2.38% 내렸고, JP모간 체이스도 1.30%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연준 불확실성 해소로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99포인트(0.41%) 오른 483.2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9.67포인트(0.44%) 상승한 1만6029.6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14포인트(0.53%) 오른 6987.79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02포인트(0.43%) 상승한 7279.91로 집계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 OPEC+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루 40만 배럴로 증산 규모를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장보대 배럴당 2.05달러(2.5%) 내린 78.81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1월물은 1.45달러(1.8%) 하락한 80.54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29.60달러(1.7%) 오른 1793.5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49% 오른 94.33을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72% 오른 15.5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