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985.05 (-240.14, -0.95%)
국유기업지수 8883.04 (-70.08, -0.78%)
항셍테크지수 6326.85 (-48.47, -0.7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5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내린 24985.0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78% 하락한 8883.0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76% 떨어진 6326.8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석유, 알루미늄, 철강, 해운, 석탄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스포츠용품, 유제품, 애플 테마주가 강세를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징둥(9618.HK)과 알리바바(9988.HK), 텐센트(0700.HK)는 2%, 바이두(9888.HK)와 메이투안(3690.HK)은 1%대의 하락폭을 이어갔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1월 5일 오전 장 추이 |
◆ 상승섹터: 반도체
(1) 반도체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인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4% 오른 298.0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펀드인 '국가대기금' 2기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반도체 설비 기업 북방화창에 15억 위안을 투자한 데 이어 패키징 업체 화톈커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톈펑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본격적인 생산량 확대를 시작하면서 성장성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SMIC와 화훙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 특징주:
화훙 반도체(华虹半导体·1347): 46.650 (+2.450, +5.54%)
에너지절약부품(节能元件·8231): 0.860 (+0.060, +7.50%)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SMIC·中芯国际·0981): 23.450 (+0.250, +1.08%)
◆ 하락섹터: 부동산, 석유
(1) 부동산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유동성 우려 문제가 다시 제기되면서 관련 섹터 주가가 약세를 연출 중이다.
지난 3일 현지 매체는 가조업그룹(1638.HK)이 유동성 부족 문제 악화로 디폴트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판타지아홀딩스(Fantasia Holdings)도 이날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조업그룹은 이날 홍콩증시에서 주식매매 거래가 중단됐다.
▷관련 특징주:
오원부동산(中國奧園·3883): 2.190 (-0.330, -13.10%)
신성발전홀딩스(新城發展·1030): 5.120 (-0.510, -9.06%)
융창중국(融創中國·1918): 13.880 (-0.860, -5.83%)
(2) 석유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국제 유가 하락이 악재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한 배럴당 78.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내년 1월물 영국 북해 브렌트유는 1.16% 하락한 배럴당 81.04달러로 마감했다.
▷관련 특징주: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股份·0857): 3.480 (-0.140, -3.87%)
시노펙(中國石油化工股份·0386): 6.950 (-0.200, -2.80%)
중국해양유전서비스(中海油田服務·2883): 3.750 (-0.070, -1.83%)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