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10조5800억 '역대 최대'…"교육회복·미래교육" 집중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2:53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2:53

질높은 출발선 보장 2조 9억원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 6111억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10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코로나19로 악화된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질높은 출발선 보장 등을 강화하는 예산 중심으로 짜여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도 본예산으로 10조5803억원을 편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8.6% 늘었으며, 본예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 서울시교육청의 중점사업은 크게 교육회복 지속 중점 지원, 질높은 출발선 보장, 미래교육 실현,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과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초등학교는 교과보충 집중 지원을 위해 135억원, 중·고교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를 위해 142억원, 초·중·고교 전체 대상으로 토의 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등이 편성됐다.

질높은 출발선 보장을 위해서는 총 2조 9억원이 편성됐다. 공립유치원 13개원 설립에 177억원, 학급운영비 지원 확대 90억원 등 '처음 학교로, 적응과 출발 지원'을 위해 5950억원이 편성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학급 조성 15억원, 중1 스마트기기 휴대학습 기기(디벗) 구입 및 자치구와 확대 협의 중인 디지털 튜터 사업에 537억원 등 총 726억원이 편성됐다.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 마련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초1·2 기초학력보장집중지원에는 79억원, 서울학습도움센터 운영 12억원,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68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돌봄 및 방과후학교 내실화에는 701억원이 책정됐다.

올해부터 시행한 중·고교 1학년 입학준비금으로는 430억원이, 배움터 지킴이 지원비는 91억원이 편성됐다. 다만 초1 입학생에게도 지원하기로 계획한 입학준비금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추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운영비가 10% 인상하면서 총 8822억원이 편성됐다. 한 학교당 4000만원~5000만원 가량이 인상된다. 학교자율운영체제 안착 지원비로는 427억원이,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에는 6억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688억원이 편성됐다. AI교육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수학·과학·정보교육 등의 기초 교과 수업을 강화하고, AI 선도·시범학교 운영 등에는 11억원을 지원한다.

오래된 학교를 미래형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꾸는 '학교공간재구조화(꿈담)사업'에는 4832억원이 편성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다.

한편 세입 예산은 전년 대비 8383억원이 늘었다. 중앙정부 이전수업이 3179억원 늘어난 6조665억원, 지자체 등 이전수입이 4529억원 늘어난 4조675억원 등이다.

세출 예산 중 인건비는 올해보다 2607억원 늘어난 6조5864억원, 학교운영비는 433억원 늘어난 9152억원, 교육사업비는 3621억원 늘어난 2조2491억원, 시설사업비는 1196억원 늘어난 6370억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가 우리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현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까지 대비한 미래교육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