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화물기 부족한데"…'요소수 대란'發 치솟는 운임 어떡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만t 수입 방침" 밝혔지만 물량·국가 등은 확정 안돼
국토부 "화물기 개조도 검토, 밸리카고 우선 활용할 것"
수입량 충당 관건…밸리카고, 화물기 적재량의 4분의 1
성수기 운임 상승 부담…"수급 불균형시 시장 영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요소수 수입에 대한항공 등 민항사의 항공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운임 인상 우려가 거론되고 있다. 수요 대비 화물 공급이 부족한 연말 성수기에 화물기가 요소수 수송에 투입되면 운임이 급등할 수 있어서다.

정부 역시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여객기로 화물을 수송하는 밸리카고(Belly Cargo) 활용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밸리카고로 부족한 경우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어 시장 운임을 올리는 유인은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요소수 수급 상황 등이 급박해지면 화물기 투입도 배제할 수 없어 운임에도 여파를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 물량·노선 등은 확정 안돼…국토부 "밸리카고 우선 활용, 화물기 개조도 검토 가능"

10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 요소수 운송을 위한 항공기 투입이 가능한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노선이나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재 운임 등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항공화물 시장이 성수기를 맞아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현재 시장에서 운항 중인 화물기가 요소수 수입에 투입되면 안그래도 부족한 항공화물 공급이 줄어 운임 급등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를 모두 가동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많아 화물기가 쉬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연말까지 어느정도의 여유분이 있을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역시 이런 상황 등을 고려해 여객기의 밸리카고를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객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화물기로 개조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노선이나 물량이 확정된 게 없고 화물 운송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기존 여객기로 충분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항공기를 개조하게 되면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개조가 추진되면 정부가 항공사와 계약할 운임에 관련 비용이 반영될 거라는 의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화물기의 약 4분의 1인 밸리카고, 노선에 따라 가능할수도…해운운임 등 시장 영향 우려

만약 요소수 수송에 여객기만 투입된다면 시장운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대비 여객기 공급은 아직 여유가 많은 만큼 오히려 밸리카고 활용률이 높아져 항공사 입장에서 이득이다.

관건은 밸리카고로 요소수 수입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을지다. 우리나라의 하루 요소수 사용량은 약 600t, 요소 기준 200t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화물기 B747, B777F는 각각 최대 화물 용량이 100t, 86t으로 요소 기준 한 번에 하루치를 운송할 수 있다.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밸리카고 적재량은 화물기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20t 내외로 알려졌다.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말경까지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요소 재고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순차적으로 요소를 들여오면 밸리카고로 요소수 수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

수입국도 변수다. 화물기, 여객기 모두 신속한 운송을 위해 기존 노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미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하기로 한 베트남, 호주 외에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카타르, 말레이시아, 몽골 등이 수입 대체국으로 거론되고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세부적인 항공기 투입 방식이 결정된다. 화물기보다 여객기 비중이 높은 국가 비중이 높은 점에서도 화물기보다 밸리카고를 활용한 여객기 투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만t 규모의 요소 수입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말을 맞아 운임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인덱스에 따르면 홍콩~미주 주간 운임은 지난주 1kg당 10.4달러로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홍콩~유럽 역시 6.87달러로 반등하면서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만약 화물기 투입이 현실화하면 운임 급등 유인이 될 수밖에 없다.

항공화물 운임 변동은 해운운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주째 하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4500 수준으로 여전히 연초 대비 두 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서안을 중심으로 항구 병목현상이 오히려 심화하고 있어 항공운임과 해운운임 중 한쪽에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운임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화물기 수급상황이 중요한 만큼 시장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