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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차량용 요소수 2.5개월분 확보…수급 차질 없어"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4:33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7:01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국내에서 약 2.5개월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0일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차량용 요소수 1561만 리터, 산업․공업용 요소수 749만 리터 재고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약 2.5개월치분으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과 베트남 수입 예정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친 물량이다.

여기에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 물량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소매점, 주유소에도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11.10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발표한 중국산 요소 수입 물량 1만8700톤에 대해서는 곧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업용 요소 2700톤이 이날 오전 중국 청도항을 출항했다고 전했다. 차량용 요소 300톤 역시 오는 18일 출항 예정이다.

호주로부터 들여오는 요소수 2만7000리터는 군 수송기를 통해 내일 중 국내에 반입된다.

정부는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서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간 구급차의 요소수 필요 물량은 2000~3000리터 수준으로 운행 차질 우려는 없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베트남산 요소도 추가 물량을 확보해 내달 초 수입된다.

이 차관은 "현재 A사가 베트남 업체로부터 요소 5천톤을 확보해 국내 생산업체인 L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다만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적합하다고 판정날 경우 산업용으로 제조한다고 덧붙였다.

군이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예비분 20만리터는 11일 14시부터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도 이날 시행되면서 판매업자에 대한 판매 단가와 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가 부과된다. 정부가 판매업자를 상대로 수입과 판매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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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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