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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APEC에서 요소수 언급 대신 "개방·공정무역 복원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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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APEC 정상회의 참석, 바이든·시진핑 등 21개국 정상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1.12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요소수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이고, RCEP의 비준을 앞두고 있다.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이라며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국제무역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2차 WTO 각료회의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PEC 정상들이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길 바란다"고 거듭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인력 교류와 물품의 이동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배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하여 뉴질랜드(의장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정상회의에서 APEC 정상들은 백신과 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수출 제한과 비관세 조치를 지양하며 백신 생산기술의 자발적 이전 등을 통해 보건위기 극복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회복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무역과 통상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공유했으며, 지속적인 구조 개혁, 디지털 경제 협력·혁신 강화, 인적·물적 연계성 증진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등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여성 등 취약·소수 집단의 경제 잠재력 개발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2021 APEC 화상 정상회의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아던 총리님,

정상 여러분,

Kia ora. 반갑습니다.

 

의장국 뉴질랜드가 제시한

"하나가 되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자"는
올해 APEC의 주제는 
우리가 함께 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습니다.

나는 
아·태지역의 포용적인 회복과 번영을 위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함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APEC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왔습니다.

코백스와 별도로 일부 국가들에게 백신을 공여했고,

추가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보건의료 다자협력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20여 개국에 진단키트를 비롯한 1억8천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 등을 무상 지원했고,

보건의료 분야 ODA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력 교류와 물품의 이동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비롯한 각국의 노력을 환영하며,

구체적인 공동의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의 복원으로

더욱 단단한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아·태지역은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열어왔습니다.

빠른 코로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역시

다자주의와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달려있습니다.

한국은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 중 하나이고,

RCEP의 비준을 앞두고 있습니다.

APEC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함께할 것입니다.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국제무역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12차 WTO 각료회의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PEC 정상들이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길 바랍니다.

 

또한 디지털 무역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역내 디지털 무역은

2016년 4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 달러로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APEC은 2019년 '디지털혁신기금'을 출범시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습니다.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경제 발전 속도를 상호 보완하며

함께 번영하는 길을 걸어온 APEC이
디지털 통상에서도 최고의 플랫폼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한국은 'APEC 디지털혁신기금' 출범을 주도한 데 이어,

역내 디지털 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추진하며

디지털 통상규범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 권익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셋째, 우리의 협력 역시 포용적이어야 합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습니다.

회복의 격차를 줄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휴먼 뉴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를 중심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포용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APEC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다.

한국은 2030 NDC를 과감하게 상향했고,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습니다.

기후 재원 마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 협력도 확대하겠습니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정상 여러분,

 

오늘 APEC은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은

회원국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할 것입니다.

리더십을 발휘해준 의장국 뉴질랜드에 감사를 표합니다.

 

2023년과 2024년 의장국은, 내년 의장국인 태국과 함께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의장국을 자원해주신 미국 바이든 대통령님과

페루 카스티요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역내 통합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2021년 11월 12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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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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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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