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소매시장서 월마트도 두 손, 25년전 문 연 1호점 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마트 중국 점포 최근 4년간 80개 점 문 닫아
카르푸 매각 후 중국 소매유통 지각변동 계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소매점 업계의 제왕인 월마트도 중국 경영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매체 난팡두스바오는 월마트가 25년 전 중국 본토에 개점 한 첫 점포 광둥성 선전의 뤄후훙후(羅湖洪湖) 점이 11월 말에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11월 중 뤄후훙후 점과 함께 문을 닫는 점포는 1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가 중국 본토에서 철수한 점포는 2016년~2020년 4년 동안에만 이미 80개 점을 넘어섰다.

월마트는 25년 전인 1996년 개혁개방 1번지 광둥성 선전에 중국 본토 1호점 뤄후훙후를 개설하면서 중국의 소매 유통시장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월마트는 일반 차오스(수퍼)와 다른 고품질 식품 의류 화장품을 취급했고 구입 대금을 치르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이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월마트가 중국에 1호점 깃발을 꽂은 지 25년 만에 중국 소매 유통업계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었다.

중국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1990년대 중반 부터 2000년 대 초 까지는 전통 소매점 환경이 현대 유통점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고 2000년 이후 부터는 전자상거래 굴기의 시대가 열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1.11.23 chk@newspim.com

 

중국 소매 유통 트렌드는 코로나19를 맞으면서 포스트 전자상거래 시대로 넘어간다. 현재는 왕홍으로 불리는 인터넷 스타에 의한 생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셜)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0년 동안 패권을 행사해 왔던 알리바바(타오바오와 티몰)가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시간이 오래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도 유통업계의 이런 시대 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월마트 중국 책임자는 중국 소매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월마트도 변신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광둥성 선전의 전통 수퍼마켓인 신이자(新一佳)가 파산했고, 런런러(人人樂)도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점포를 줄이고 있다.

카르푸는 전자상거래 업체 중국 수닝에 매각됐고 월마트도 최근들어 매장 철수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편에서는 라이브 커머스(생방송 판매) 전자상거래와 지역 공동구매가 중국 소매 시장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월마트가 어려움에 처해 점포 구조조정에 나선 것도 결국 중국의 이런 소매 유통업의 빠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