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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서 베일 벗은 현대차 로보택시..내년 서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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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언론 행사 개막..26일부터 관람 가능
현대차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국내 첫 소개
세계 최초 공개는 기아 2세대 니로 뿐
한국차와 독일차가 대부분..'한독모터쇼' 지적도

[고양=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이 참가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열렸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할 자율주행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독일차 업체들은 고성능·럭셔리 전기차로 미래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바꾼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산차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수입차는 유럽차만 참가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기아가 세계 최초로 2세대 니로를 공개하면서 자동차 전시회로서 명맥을 겨우 지키게 됐다. 일각에서 한국과 독일차가 중심이어서 '한독모터쇼'란 지적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현대스타일링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 [사진=현대차] 2021.11.25 peoplekim@newspim.com

 ◆ 내년부터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

이날 현대차가 첫 선을 보인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는 완전자율주행차를 향한 최신형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속하는 레벨4 기술과 함께 시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는 그동안 1세대 넥쏘 수소차를 시작으로 2세대 모델을 거쳐 올해 선보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거듭해 레벨 4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레벨'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2016년부터 분류한 단계로, 전 세계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다. 레벨0에서 레벨5까지 6단계로 나뉘는데 레벨 4부터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 단계에 접어든다.

이날 자율주행차 발표를 맡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는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성능이 개선된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해 적용하고, 전 세계에 적용하려면 기술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웅준 상무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도로 주행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후 로보라이드, 로보셔틀뿐만 아니라,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로보딜리버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이 일상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이동의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50㎡ (약 83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비전 'EV Square'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비전 'Green Arena'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Robotics Park' ▲신규 모빌리티를 선보인 'Lifestyle Plaza' 등 4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플라자에는 현대차 유니버스의 실내 공간을 사무실처처럼 꾸민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쇼카를 선보였다. 자동차가 이동식 사무실로 변한 셈. 이날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조금 전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에서 오늘 행사에서 발표할 것을 다듬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런 맥락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의 시범 서비스는 이동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공간성, 인간의 생활 등 여러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벽해야만 이 기술을 이용한 물류, 항공, 선박 등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 기아] 2021.11.25 peoplekim@newspim.com

 ◆ 독일차의 전기차 독주...고성능+럭셔리 지향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12대, 기아는 11대 등 현대차와 기아가 총 23종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2세대 니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니로는 기아의 소형급 SUV로 2015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있었지만, 전기차는 처음이다. 실내는 준중형급 SUV인 스포티지 분위기가 녹아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으며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아는 내년 1분기 2세대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뒤,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제네시스 콘셉트카 엑스(X) ▲GV60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전시했다.

수입차 브랜드는 독일차 브랜드의 독주였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BMW, 아우디, 미니(MINI), 포르쉐, 마세라티 등 수입차 업체가 참가했다. 고성능과 함께 최고급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BMW는 자동차부터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를 선보이는가 하면, 벤츠는 최고의 럭셔리급 EQS 전기차로 차별화에 나섰다. 이날 BMW 전기차 ix 소개를 맡은 주양예 BMW그룹코리아 전무는 "ix xDrive 40과 50에 이어 내년에 M60을 국내 출시할 것"이라며 "ix는 새로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오토바이 브랜드 모터라드를 통해 전기 오토바이인 BMW CE 04, 또 아시아 최초로 미니 스트립과 함께 국내 최초로 미니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미니 일렉트릭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컨셉 EQG 3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는 ▲더 뉴 EQS ▲더 뉴 EQB 2종도 공개했다.

아우디 역시 내달 출시를 앞둔 전기 스포츠카 이-트론(e-tron) GT, RS 이-트론 GT를 비롯해 준중형급 전기 SUV Q4 이트론 등 18종을 전시했다. 이들 독일 전기차의 특징은 성능과 함께 실내외 디자인을 고급화 해 럭셔리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대비 경제성이 뛰어난 전기차의 특징이 빠르게 고급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 플래티넘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911 GTS, 신형 마칸 GTS를 전시했다. 국내 최초로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도 공개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마세라티는 스포츠카 MC20과 함께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12월 5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주양예 전무 [사진=BMW그룹코리아] 2021.11.25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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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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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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