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는 삼성폰 안쓰나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10:34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10:34

과거 골드만삭스에 삼성폰 특별인증 요청
뉴욕에서 직원들과 직접 프리젠티이션도
지금은 골드만삭스서 삼성폰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휴대전화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업무용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움직인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공판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열흘간의 북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11.24 hwang@newspim.com

이날 공판 중 공개된 메일은 지난 2015년 7월 미국 골드만삭스 고위 경영진이 이 부회장과 미팅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메일에서 이 부회장은 골드만삭스 경영진에 삼성폰을 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지 물었다.

이전까지 골드만삭스는 기술부서의 특별 인증을 받은 아이폰과 블랙베리만 사용해왔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회사들은 업무 기밀이 유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회장은 골드만삭스에서 삼성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인증을 요청했다. 특히 삼성 엔지니어 직원들과 함께 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를 방문해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노력에 지금은 골드만삭스가 삼성폰을 인증하고 지금은 골드만삭스 직원들도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