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이번주 520만리터 대량 공급…주유소 재고 '여유'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15:46

하루평균 생산량 100만리터 상회
주유소 절반 이상 재고 여유 생겨
오피넷·T맵 주유소 재고현황 제공
카카오·네이버 다음주부터 서비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번주에 차량용 요소수 520만리터가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국내 주유소 재고량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실제로 100대 거점 주유소는 물론 일반 주유소의 경우도 절반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과 T맵을 통해 주유소 재고현황이 제공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는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구매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급현황과 대책을 발표했다.

◆ 이번주 닷새동안 520만리터 공급…하루평균 수요량 두배 공급

우선 1일 2회로 제한됐던 요소수 재고량 정보도 2시간 텀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오늘부터 요소수 재고정보 제공 횟수를 T맵에서 2시간 마다 갱신해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시범서비스 성격으로 다음주부터 네이버·카카오 등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요소수 생산도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들어 주요 5개 생산업체 생산물량이 하루 소비량 수준(60만 리터)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생산량은 17일 87만 리터, 18일 79만 리터, 19일 83만 리터에, 22일 91만 리터, 23일 78만 리터, 24일 76만 리터, 25일 81만 리터 등이다(그래프 참고). 

정부가 기존 5대 생산업체 위주의 동향 점검을 10대 업체로 확대하면서 국내 전체 생산물량도 하루 소비량의 두배에 가까워졌다. 전체 요소수 생산량은 24일 기준 117만 리터를 기록했다.

100여개의 거점 주유소의 입고량과 판매량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거점 주유소 이외의 주유소에도 적정량이 지속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주말에도 적정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주요 공급업체 경영진을 면담해 협조를 당부했다. 공급업체 측에서는 정부 시책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 중국산 요소 1만8700톤 수입…제3국 수입도 확대

정부는 원재료인 요소 수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계획된 중국산 요소와 제3국 수입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계약해 놓은 물량 1만8700톤은 보다 이르게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수출 전 검사 완료 물량 중 최초로 국내에 도착한 차량용 요소 300톤은 울산항에 도착해 지난 25일부터 생산에 투입됐다고 밝혔다(아래 표 참고).

나머지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차량용 3000톤도 내달 1일 울산에 도착할 예정이고 그 외 3000톤도 내달 초 중국에서 출발한다.

제3국으로부터 추가 물량도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베트남에서 확보한 산업용 요소 8000톤이 내달 초에 국내에 들어오면 곧바로 차량용 요소수 생산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일본산 차량용 요소 1000톤도 내달 초 반입 예정이며 베트남에서도 내달 중 5700톤을 신규로 반입한다.

또 러시아에서도 차량용 요소 200톤을, 사우디에서 산업용 요소 2500톤을,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산업용 요소 210톤을 계약해 내달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수입 검사기관도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한 결과 검사를 통과한 물량도 대폭 증가했다. 정부는 이들 물량을 내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중점 주유소에 공급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한 31개조의 합동 단속반 활동 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TF를 구성해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15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하고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제6차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도 요소수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