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3자물류 활성화' 계열사 의존도 따라 희비…CJ대한통운·롯데 vs 판토스·글로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열사 물량 LX판토스 73%·현대글로비스 67%…롯데 8%→30%
택배 많은 CJ대한통운 12%…물량만으로 제재는 안해
규제 추진 불발되며 자율동참 유도…소득공제도 추진
효과는 불분명…내부거래 비중 완화 필요성에 압박 커질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화주기업이 전문업체에 물류를 위탁하는 '3자물류' 활성화가 본격화하면서 물류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를 활용해 3자물류 비중을 늘린 기업들은 부담이 없는 반면 LX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비중이 여전히 높은 기업들은 물량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

◆ 판토스·글로비스·로지텍 계열물량 최대 90%…롯데도 30%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LX판토스 매출(4조7634억원) 가운데 약 73%(3조4603억원)가 계열사를 비롯한 특수관계자 물량이었다. LX판토스가 속한 LX그룹은 올해 초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했지만 친족관계는 지속돼 특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맡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역시 지난해 매출(16조5199억원) 가운데 계열사가 6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제품과 배송, 설치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로지텍의 계열 물량은 95%에 달한다.

반면 대기업 물류자회사 가운데 택배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계열사 물량이 많지 않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10조7811억원)의 약 12%가 계열사와의 거래였다. 다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업계에서도 계열사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9년 롯데그룹 물류계열사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한 이후 지난해 8.4%였던 계열사 거래가 올해 30% 수준으로 올랐다.

물류 대기업의 2자 물류에 해당하는 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사익편취나 부당지원 등 문제가 확인된 거래일 경우 제재 대상이 된다. 과거 매출 비중 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물류정책기본법상 내부거래 비중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으로 현실화하지는 못했다.

정부는 직접적인 물량 제한보다는 업계의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대기업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일감 개방을 통해 계열사 물량을 줄여 3자물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7월에는 삼성, 현대차, LG, 롯데, CJ 등 대기업과 정부가 물류시장 거래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물류거래 실태조사를 통해 다른 산업 대비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 내 공감대가 있었다"며 "규제라는 방법보다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개선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셔터스톡]

◆ 자율적 동참·세제혜택도 추진하지만…효과는 미지수

업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화주기업이 3자 물류업체와 1년 이상 장기계약할 경우 물류비용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내용 등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이 발의된 상태다. 다만 국회 정무위원회 논의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직접적인 규제가 추진되는 건 아니지만 자율적인 변화가 미미할 경우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직계열화나 내부거래가 효율적인 측면도 있는 반면 부당한 거래는 제재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직접적인 규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현실화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일단 협약이 체결되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제도 안에서 거래를 하고 있고 계열사 물량이 많다고 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자율적 변화 유도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모르겠다"며 "업계에서도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