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 CEO "10년~20년 지나면 중국 영업 확대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0:46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0:5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빗 솔로몬이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을 우려하면서도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에서의 사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보았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컨퍼런스 '글로벌 뱅킹 서밋'에서 솔로몬은 미중 양국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운데서도 골드만삭스의 중국사업은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솔로몬은 "미중 관계에 있어 여러 도전 요인이 있을 것이고 골드만삭스가 그런 상황에 관련되든 않든 간에 중국에서 특정 활동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10년 또는 20년을 내다보면 중국에서의 우리 사업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관련해 JP모간의 회장 제이미 다이먼의 최근 발언도 주목 받은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전 다이먼 회장은 중국에 관한 잘못된 발언에 대해 급하게 두번이나 사과했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보스턴대학 강연에서 "JP모간이 중국 공산당보다 오래 생존할 것임을 장담한다. 중국에서는 이같은 말을 감히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다이먼 회장은 "농담을 후회한다. 이런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당시 농담은 우리 회사의 능력과 생존력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가나 지도자, 사회와 문화를 막론하고 어떤 집단에 대해 농담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한 발언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다이먼 회장은 급하게 자신의 발언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중국 사업에 대한 그의 전망은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한 반면 솔로몬 CEO는 미국 뉴욕에 대해서는 우려 요인이 있음을 지적했다. 다름아닌 세금 요인이었다.

그는 "뉴욕이 더 이상 기업환경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많은 회사가 직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높은 세금은 뉴욕의 글로벌 금융·산업 중심지로서의 미래 위상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솔로몬은 "뉴욕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글로벌 지위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디트로이트가 쇠퇴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결국 인센티브와 세금, 그리고 생활비 수준"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정이 악화하자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와 뉴욕 주의회는 올해 상반기 기업 및 개인의 세금 인상을 추진한 바 있다.

뉴욕 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더 나은 재건' 법안에서 정한 부자 증세 규정까지 적용하면 개인 소득세율은 최고 66.2%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미 싱크탱크 택스 파운데이션은 추산했다.

약 4만3000명의 직원을 둔 골드만삭스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