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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호재빨 끝? 3억 낮춰도 급매 쌓여"…창동‧검단‧군포 매맷값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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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안양 등 매맷값 낮춘 단지 증가세
서울 도봉구 창동 두 달 새 0.38p 하락
"초 역세권 단지도 수천만원 내려"
"서울과 수도권 거래절벽에 따른 현상"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금 내놓은 매맷값 보다 최소 2억원 정도 낮춰도 매수자가 없어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에 급등한 지역들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과 경기 광명, 인덕원, 군포 등에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3억원 이상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시장은 최근 몇 달간 매맷값을 낮추는 매물이 늘어난 반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급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09 ymh7536@newspim.com

◆ 얼어붙은 GTX 호재 지역…매맷값 상승률 '뒷걸음'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GTX 호재로 급등한 서울 도봉구(0.57%→0.19%)와 경기도 안양(0.91→0.05%)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도 군포와 동두천 역시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29일 기준) 경기도 군포, 동두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16%, -0.05%로 매맷값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과 비교해 각각 1.19%포인트(p), 1.1%p 하락했다.

이 기간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달 서울 도봉구 지역 아파트 거래는 41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도봉구 창동 P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6월까지 만해도 GTX호재로 인해 호가보다 2억원을 높여도 매수자들이 사드렸는데 지금은 매맷값을 아무리 낮춰도 사겠다는 이들이 게눈 감추듯이 사라졌다"며 "지난달 급하게 집을 처분하겠다는 집주인 있었는데 아직도 매수자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맷값을 낮추는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도봉구 창동 쌍용아파트 전용면적 79㎡(1층)의 경우 지난달 15일 7억 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달 최고가(8억 2900만원)보다 1억 2700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창동역과 인접한 주공 19단지 역시 몸값은 낮춘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11억 5000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68㎡의 현재 시세는 9억 1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창동역 인근 Q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올 8월까지 부르는 게 값이었는데 지금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내놓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매맷값도 낮추는 추세"라며 "GTX 호재와 창동역에서 보도로 10분 이내 있는 단지들도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자료:국토부)

◆ 경기 안양‧광명‧군포 매맷값 3억원 '뚝'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값 역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GTX-C노선 정차 예정 지역인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인덕원마을삼성 전용면적 59㎡의 경우 지난 9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현재 동일한 평형의 매맷값은 1억원 빠진 9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3억원 가까이 빠진 곳도 나오고 있다. 동안구 평촌동 인덕원대우 전용면적 84㎡(15층)는 지난 10월 9억원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종전 매맷값(8월 12억 4000만원) 보다 2억 6000만원 떨어졌다.

광명과 군포 역시 몸값을 낮춘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84㎡(4층)의 경우 직전 거래금액(14억 7000만원)보다 2억 2000만원 떨어진 12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군포시 산본역 인근 무궁화주공1단지 전용면적 41.85㎡(11층)는 2억 9000만원이던 직전보다 7700만원 줄어든 3억 6500만원에 거래됐다. 옆 단지인 무궁화아파트 전용면적 101.86㎡(2층)도 지난달 1일 직전 거래(26층 7억 1000만원)보다 1억 1000만원 떨어진 6억원에 매매됐다.

GTX 정차 예정지 중 동두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동두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마이너스 0.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GTX-C노선 정착 예정지역으로 발표된 시점보다 1.1%p 하락했다.

매맷값 역시 떨어지고 있다. 동두천 지행동 동원베네스트 전용 84㎡가 지난달 10일 직전보다 5900만원 떨어진 3억 4000만원에 매매됐다. 인근 송내주공1단지 전용 84㎡은 직전보다 5200만원 하락한 2억 9800만원에 집주인이 바뀌었으며, 같은 단지 59㎡에서도 직전보다 2000만원 깎인 2억 8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지행동 T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최근 몇 달 전까지 만해도 매물을 찾기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때랑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급매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서 며칠 째 공실인 곳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아파트 매물도 늘고 있다. 이날(9일) 기준 아파트 매물은 8만 2523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 6월 1일(7만 2566건)과 비교 할 때 12.06%가량 늘었다.

◆ 거래 절벽 넘어 '빙하기'…"서울‧수도권 매수심리 위축 영향"

GTX 정차 예정 지역들의 매맷값 하락세는 정부의 대출규제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면서 매물이 증가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L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10월부터 매수 문의보다 매도 문의가 늘어났다"며 "당시까지 만해도 매매가격을 낮추는 사례가 없었지만 지난달부터 급매와 일반 매물도 기존 매맷값보다 수천만원 가량 낮춰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도봉구 지역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 지난 6월 1200건 내외였던 매물은 현재(9일) 기준 1604건으로 25.18%가량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비슷하다.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8만 2523건으로 한 달 전인 지난 6월 1일(7만 2566건)과 비교 할 때 12.06%가량 늘었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가 견인했던 집값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매맷값과 거래량 감소에 따른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GTX 호재로 인해 해당 지역들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가격 부담감과 강화된 대출 규제가 맞물려 매수심리가 위축됨에 따른 것"이라며 "가격 조정이 끝나는 시점 이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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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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