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8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 9898.HK)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기준 웨이보는 4%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최근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미국증시에서 자진 상폐하고 홍콩증시 재상장을 결정하면서 '홍콩 회귀 상장'이 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웨이보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난 8일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상장 첫날 웨이보는 공모가(272.80홍콩달러) 대비 7.18% 하락한 253.2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시가총액은 593억99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웨이보의 홍콩증시 상장은 지난 2014년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7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웨이보는 미국 증시에서도 올해 들어 22%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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