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카페24, 日 대형 직구몰 '바이마' 연동... K브랜드 수출 길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8:42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8:4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페24가 한국 기업들의 일본향 온라인 판로를 한층 확대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자사 마켓플러스 서비스에 일본 바이마(Buyma)를 신규 연동했다고 13일 밝혔다.

[로고=카페24]

'카페24 마켓플러스'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자사 쇼핑몰(D2C, Direct to Consumer) 상품을 오픈마켓, 편집숍 등 여러 외부 마켓플레이스에 동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연동 서비스다. 판로확대는 물론 상품등록부터 주문수집, 배송 등을 자사 쇼핑몰 관리 화면에서 한번에 처리해 운영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국내외 70여개 마켓플레이스를 연동하고 있으며, 이번 바이마 연동을 더해 일본시장 진출을 원하는 사업자들에게 판매경로 지원 폭을 넓혔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바이마는 지난 2004년 출범 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곳곳의 상품을 일본에 판매하는 대형 직구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해왔다. 올해 3분기 기준 회원수는 910만명에 달하며 160여개국 1만60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거나 현지에서 구매가 어려운 각양각색 패션 상품을 구비하고 있는 부분은 바이마의 대표적 경쟁력이다. 이에 일본 젊은 층이 화제의 해외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는 주요 콘텐츠 채널로도 손꼽힌다.

바이마는 패션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리빙, 뷰티, 유아용품, 반려용품 등의 판매 성장도 함께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바이마 내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뛰어올랐다.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운 K브랜드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기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24와 바이마의 연동은 우리나라 사업자들의 일본 진출 성공에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한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력 갖춘 K브랜드의 온라인 진입이 더 쉬워졌다.

카페24는 D2C 자사몰과 바이마 간 손쉬운 상품연동은 물론 '사가와', '야마토' 등 일본 최대 물류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업자가 일본으로 상품을 원활히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마 역시 카페24와의 협업 기반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브랜드와 상품들을 폭 넓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페24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연동은 지속 증가세다. 글로벌 100여개국 판로를 보유한 미국의 '위시', 일본 최대 마켓플레이스 '라쿠텐', 지난해 거래액 354억달러(약 41조원)를 거둔 동남아시아 '쇼피'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계가 한국 상품의 빼어난 경쟁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사업자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초연결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