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목소리의 뛰어난 전달력으로 한결 깊은 관람 경험 선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2월 31일 개막하는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전시 내용을 더욱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한다. 세종문화회관은 13일 전시 공식 SNS를 통해 배우 이제훈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현장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의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했다. 2021.12.14 digibobos@newspim.com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은 100년 전 러시아를 뒤흔든 아방가르드 작가 49인의 혁신적 회화 작품 75점을 소개한다. 익히 알려진 칸딘스키와 말레비치는 물론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하지만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르 로드첸코, 엘 리시츠키, 미하일 라리오노프, 나탈리야 곤차로바 등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니즈니 노브고로드 미술관, 연해주 미술관 등 러시아의 4개 국립미술관의 소장품들로 모두 러시아 연방 문화부에 문화재로 등록 관리되고 있는 국보급 작품들이다.
배우 이제훈 씨는 예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러시아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열정에 공감하며 녹음하는 내내 놀라운 집중력과 몰입도를 보이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의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목소리와 뛰어난 전달력으로 완성된 오디오 가이드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결 깊은 관람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4월 17일까지 이어진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