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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2일 자영업자 집회, 원칙적 대응"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4:04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4:04

자영업자, 광화문 집회 예고
수도권 집회 299명까지만 허용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단계적인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중단 및 거리두기 강화로 뿔난 자영업자들이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엄정 단속한다고 강조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어렵지만 방역이라는 공공 이익을 위해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 18일부터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영업시간은 밤 9시로 단축되고 허용 인원도 최대 4명까지로 제한된다.

대규모 행사 집회는 참가 인원이 50명 아래이면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모일 수 있다. 다만 50명 넘는 행사는 접종 완료자를 전제로 2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경찰은 집회 허용 인원이 299명을 초과하면 해산 조치와 함께 주동자 사법처리 등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6일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오늘(18일)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된다. 서울 종로구 인근의 식당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2.18 leehs@newspim.com

최 청장은 "방역당국 집합금지 명령이 없으면 서울시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공동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갖게 될 것"이라며 "수칙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고 말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방역패스 철폐 및 영업시간 제한 철폐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비대위는 "(코로나19) 확산 대유행 원인을 오롯이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몰염치한 행동에 언제까지 침묵하길 바라냐"며 "우리가 침묵을 깨고 다사 걸음을 옮기는 것은 오롯이 그들의 방관으로 인한 것임을 이번 시위를 통해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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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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