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다시 찾아온 '연애 예능'…OTT부터 종편·케이블까지 나섰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7:10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7: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과거 유행했다 사라진 연애 프로그램이 다시 대중을 찾고 있다. '돌싱글즈', '나는 솔로', '솔로지옥' 등 각 방송사와 OTT에서 비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 넷플릭스·SBS 플러스·MBN까지…연애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상승

최근 넷플릭스와 SBS 플러스, 그리고 MBN 등 OTT와 종편, 케이블에서 비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먼저 MBN의 '돌싱글즈'는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재 시즌2를 방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플러스와 NQQ가 공동 제작한 '나는 솔로' [사진=SBS플러스] 2021.12.23 alice09@newspim.com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그리는 돌싱 남녀들의 직진 로맨스를 담았다. 출연자들은 돌싱빌리지에서 단체로 시간을 보낸 후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 동거를 시작한다.

특히 출연자들은 나이와 직업 외에도 이혼 사유와 결혼 유지 기간, 자녀 유무와 양육 여부 등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비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돌싱글즈'는 각자의 이유로 아픔을 겪은 후 새로운 사랑을 찾는 돌싱 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첫 방송은 2.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했지만 4회는 4.5%를 기록하며 시청률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방송 된 10회(19일 방송분)는 4.2%로 꾸준한 4%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SBS 플러스와 NQQ가 공동 제작한 '나는 솔로(SOLO)'도 지난 7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돌싱글즈'는 재혼이 초점이라면,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마음에 드는 이성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시청률은 1.9%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낮지만, 출연자들이 속마음을 드러내는 클립 영상들의 조회수는 7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OTT 넷플릭스에서도 연애 프로그램 런칭에 뛰어들었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에서 새로 선보이는 연애 예능 '솔로지옥' [사진=넷플릭스] 2021.12.23 alice09@newspim.com

'솔로지옥'은 현재 2화까지 공개됐으나, 벌써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만큼, 타 연애 프로그램보다 보는 즐거움은 크다. 서해의 무인도를 통째로 빌려 세트를 구현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중 인기를 끈 '투 핫'의 한국판이라고 불린 만큼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 다양한 포맷으로 공개되는 연애 프로…"문제는 일반인 검증"

이처럼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들이 방송사의 강점을 살려 여러 포맷으로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바로 비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만큼, 늘 화두로 떠오른 이들의 '검증' 문제이다.

실제 '나는 솔로'의 경우 4기의 남성 출연자 영철은 방송 내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 출연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또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일부 여성 출연자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성 출연자 정자의 경우 과거 블로그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이른바 '남혐' 단어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프로그램의 인기만큼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비연예인을 내세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 가장 신중히 하는 부분이 바로 과거사나 언행 등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라며 "이런 부분을 위해 사전 미팅을 여러 차례 진행하지만 모든 부분을 알기는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나는 솔로'에서도 일부 출연자로 인해 다시 일반인 검증 문제가 떠오르고 있지만 촬영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도 하고, 현장에서 모든 부분을 통제하기 힘들다. 비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아직까지 한계가 따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