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일제히 상승…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06:19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06:19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투자심리 안정
산타 랠리 기대에 저가 매수세 유입도 이어져
테슬라, 급등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돌입하는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가라앉은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67포인트(0.55%) 상승한 3만5950.56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23포인트(0.62%) 오른 4725.79로 집계됐다. 이날 S&P500지수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깨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48포인트(0.85%) 오른 1만5653.3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65%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27%, 3.19% 올랐다.

이날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에 비해 낮은 치명률과 입원율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제약사 머크(MRK)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PFE)의 치료제 사용 승인과 함께 이날 전해진 소식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카지노 운영업체인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MLCO), 윈 리조트(WYNN)의 주가는 이날 각각 6.64%, 3.51%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018년 말 이후 현재까지 87%나 급등하면서 20여 년간 가장 높은 3년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2022년은 시장 기대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재개방되고 있고, 공급망 차질도 개선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변이를 견디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 주식 랠리는 지난주 과도한 공포에 대한 반작용과 매도세가 마침내 멈췄다는 안도감 때문"이라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저가 매수 세력들은 연말 나타날 수 있는 산타 랠리에서 소외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너먼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24 mj72284@newspim.com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5.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39년 만에 최고치다.

고용지표는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와 같은 20만5000건으로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에 머물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이 마무리됐다는 평가에 테슬라(TSLA)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테슬라는 5.76% 급등했다.

다른 주요 기술주도 상승했다. 애플(AAPL)은 0.36%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과 메타 플랫폼(FB)도 각각 0.34%, 1.45% 뛰었다.

월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엔비디아(NVDA)는 0.82%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0.45%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 마감 무렵 전장보다 3.17% 내린 18.0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