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전원회의 시작...통일부 "대내정책·방역·대외정책 방향 주목"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4:10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4:10

"방역 조치로 北 대외관계 가늠할 수 있어"
"대외정책 가능성 다양...남북미 대화 나서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전날 전원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통일부는 28일 북한 당국의 대내정책 목표, 방역,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내년도 정책 방향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추정의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 당국자는 "2022년은 북한이 올해 제8차 당대회에서 제기했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2년차가 되는 해"라며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 김정일 위원장 탄생 80주년 등 의미가 부여되는 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 내년도 정책 목표라고 하면 최소한 첫 해인 올해보다는 부문별로 상향된 목표를 제시해 추동력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이 어느정도 수위에서 목표를 설정할지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방역 상황에 대해서도 정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2년 가까이 최대 비상방역체제 하에서 국경을 대대적으로 봉쇄해온 가운데, 이 노선을 고수할 지 방역과 경제, 민생을 병행하는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자는 "방역은 김 위원장이 줄곧 강조한 인민대중제일주의나 인민생활 개선 등 경제, 민생 측면에서 중요한 함의가 있는 조치이기도 하지만 북한의 대외관계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당국자는 또 "대미·대남·대중 등 대외 정책 방향을 어느 정도로 조정할 것인지에 관한 부분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앞선 두 가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빗장을 풀 것인지 그 반대가 될 것인지 결정될 수 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내년 정책 방향을 발전지향적인 방향으로 과감하게 설정하고 방역을 민생 친화적이고 개방 지향적인 쪽으로 설정한다면 전반적인 대외 관계도 빗장을 좀 풀고 대화 협력의 방향으로 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대외관계를 조정하는 쪽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대미·대남·대중 등 여러 선택지 중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외관계 입장을 결정한다면 남북미 간 대화와 협력을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