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버스가 곧 도착합니다" 서울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85% 보급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1:4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버스정류장에서 자산이 기다리는 버스의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 단말기가 서울시내 전체 버스정류장의 85%까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알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해동안 500대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교체 또는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의 85%에 BIT가 설치됐다.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된 BIT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가 버스 정보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되고 기상악화와 집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BIT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도 이어지는 등 호응도 높다.

BIT 설치 요청에 대한 시민 문의는 연간 약 400건 수준으로 자치구 및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버스 도착 정보, 예상 소요 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선된 신형 BIT에서는 미세먼지, 날씨정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안내 등 상세한 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진=서울시] 2021.12.30 donglee@newspim.com

유형별로는 신형인 독립형 BIT는 200대 신규 교체했고 알뜰형 및 미니형 BIT는 300대를 설치했다. 독립형 BIT의 경우 버스 도착 정보가 4배 이상 선명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시는 외곽 지역까지 BIT를 효율적인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독립형 모델의 약 3분의 1 수준인 '알뜰형 BIT'와 폐휴대폰을 활용한 '미니형 BIT' 설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300대가 설치됐으며 필요한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면서도 전력 감소와 자원 활용과 같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알뜰형 BIT는 6개 노선 이하 정류소에 설치되며 표지판과 버스노선 화면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미니형 BIT는 알뜰형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지만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설치비용이 더욱 저렴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 효과가 높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 할 계획"이라며 "소외지역 없이 서울 전역에서 교통 정보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