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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2년 이끌어갈 '리부트 보성 3·3·3' 발표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4:21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4:21

세계를 향한 3대 도전으로 '글로벌 보성' 도약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30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보성군을 이끌어 나갈 '리부트 보성 3·3·3 비전을 발표했다.

핵심 비전으로 발표한 reboot : 보성 3·3·3 비전은 재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나은 삶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15 ojg2340@newspim.com

첫 번째 삼(3)은 올해 군이 비전으로 제시했던 3대 SOC 프로젝트, 5대 뉴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다.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은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30년 미래를 이끌 비전이다. 3대 SOC 프로젝트는 사회기반 SOC, 생활인프라SOC, 해양레저 SOC 등 3가지 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사회기반 SOC에서 추진되는 대표 사업인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보성읍은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고 벌교읍은 상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보성읍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추가로 선정돼, 14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기존에 추진되고 있던 벌교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균형 있는 도시재생이 가능해졌다.

생활인프라 SOC의 대표 사업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연간 가구당 8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레저 SOC 분야에서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에 호산항이 추가로 지정돼, 총 6곳에서 어촌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벌교에서 장도까지 걸어갈 수 있는 연륙교 건설을 위한 해양갯벌 생태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4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5대 뉴딜은 스마트, 복지, 농림축산, 청년·인구, 관광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율포 행양복합센터 조감도 [사진=보성군] 2021.12.30 ojg2340@newspim.com

전국 최다 친환경 농업기반구축 사업 선정과 축산악취 취약시설 개선 사업, 보성 차밭 레저 단지 조성, 벌교 이야기 숲 문화공원 조성 등 신규 사업 추진으로 더욱 내실 있는 5대 뉴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리부트 보성 3·3·3의 두 번째 삼(3)은 세계를 향한 3대 도전이다.

첫째 도전은 내년 제10회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국제행사 규모로 개최해 보성 차산업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군은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보성녹차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보성차가 입점해, 가루차 부문 신제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보성 계단식 전통차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됐다. 세계중요농업 유산 등재를 위한 도전도 이어나간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축제형 엑스포'로 개최해, 세계 차인이 하나 되는 통합의 엑스포를 만들 생각이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식음료를 넘어 메디푸드, 코스메틱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보성 차 산업의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계단식 차밭 [사진=보성군] 2021.12.30 ojg2340@newspim.com

둘째 도전은 내년 4월 '세계습지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레저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메카로 보성 해양 자원의 가치를 높인다.

지난해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는 영광에 이어, 국가 행사인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보성군에서 유치했다.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 등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습지의 날 행사이니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성군민에게 갯벌은 생명의 보고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으로 보성만이 구현해 낼 수 있는 갯벌의 가치를 전 세계인과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득량만은 율포해양레저거점 사업을 통해 남해안 해양레저 거점으로 키우고, 벌교 여자만은 해양 생태의 보고로 키워나간다.

오봉산 구들계단, 구들장밭 [사진=보성군] 2021.12.30 ojg2340@newspim.com

셋째 도전은 득량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전이다.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취 현장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구들장 채석지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온돌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최적지다.

그동안 오봉산 우마차길 복원을 비롯해, 학술 대회 등을 개최하여 오봉산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오봉산 주변에 득량 해평호수정원 등을 조성해,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얼마 전 문화재청에서 오봉산 구들장 현장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현장 실사가 진행됐다. 군은 오봉산 구들장 현장을 먼저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세 번째 삼(3)은 보성의 3대 특산품을 적극 육성이다.

지금까지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이 특산물 양대산맥으로 특산품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키워왔다. 여기에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보성키위를 추가해, 3대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장 동력도 준비 됐다.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보성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는 녹차몬, 꼬막몬, 키위몬으로 구성돼, 전국에 보성 특산품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보성차는 2022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보성차산업을 단순 식음료를 넘어 신산업으로 도약을 꿈 꿀 수 있게 하는 주요 사업이다.

벌교꼬막을 키워내는 귀중한 갯벌자원을 지키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국가 갯벌 정원'사업을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순천시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자만 갯벌 복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전국 최초로 '제1회 보성 키위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보성키위를 지리적표시로 등재하고,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리부트 보성 3․3․3은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실현 가능성과 현실성을 면밀히 검토해 설정했다"며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고, 전 분야에서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며, 올해에도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희망을 보성군민과 함께 품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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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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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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