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HDC현대산업개발, 불법 하도급거래 덜미…공정위, 과징금 3000만원

기사입력 : 2022년0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1월02일 12:00

서면 지연 발급·지연이자 미지급 적발
발주자 계약금 증액하고도 통보 안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이어오다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0개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급 계약서를 지연 발급하거나, 어음대체 결제 수수료 및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 미지급, 하도급대금 조정의무 위반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이어론 HDC 현대산업개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산업개발의 인적분할로 지난 2018년 5월 2일 신설됐다. 현대산업개발의 건설 사업 부분을 담당한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jsh@newspim.com

공정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90개 수급 사업자에게 불공정하도급 거래 행위를 이어왔다.

구체적으로 2016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53개 수급사업자에게 습식 공사 등 86건을 건설·제조 위탁하면서 이에 대한 서면을 수급사업자(협력업체) 계약공사에 착공(또는 납품개시)한 후에 최소 3일에서 최대 413일까지 지연 발급했다. 

또 같은 기간 46개 수급사업자에게 상환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는 어음대체결재수단으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한 날부터 상환기일까지 기간에 대한 수수료 212만100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35개 수급사업자에게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2543만1000원을 미지급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발주자로부터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계약금액을 증액받으면서 58개 수급사업자에게 증액받은 사유와 내용을 통지하지 않았다. 29개 수급사업자에게는 위탁한 42건의 계약에 대해 발주자로부터 증액받은 날로부터 30일을 초과해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다수 신고가 제기된 사업자에 대한 사건 처리 효율화·신속화 방안'에 따라 직권 인지해 처리한 것으로 다수 신고된 사업자의 하도급 거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