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몸값 최고 상장사 텐센트, 귀주모태 2위 <500강 A주 투자지형도>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10:54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16:22

반도체 약진 빅테크 부동산 퇴조
알리바바 고량주 귀주모태에도 밀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텐센트 3조 5885억 위안, 귀주모태 2조 5752억 위안, 알리바바 2조 532억 위안'

중국 2021년 중국 상장사(본토 A주, 홍킁 증시, 미국 증시 포함) 500강 기업의 랭킹 1~3위에서 정보 기술 인터넷 게임 기업 텐센트가 1위를 차지했다.

고량주(백주) 기업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정부 집중 제재를 받아온 전자상거래 인터넷 기술기업 알리바바를 제치고 상장사 500강 순위 2위에 등극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각각 4, 5위에 올랐고 리튬 배터리 영덕시대가 무려 9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7~10위에는 초상은행 메이퇀 농업은행 중국평안이 이름을 올렸다.

4일 펑파이 신문은 둥팡재부 통계를 인용, 영덕시대 순위가 9단계나 뛰어오르는 등 500강 랭킹의 상위권 순위 변화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1년 중국 500강 상장 기업 분석 결과 특기할 만한 사항 중 하나는 알리바바 핀둬둬 텐센트 메이퇀 등 인터넷 기술기업(빅테크)과 부동산 대기업들의 시가 총액이 대폭 감소한 것이라고 펑파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1.04 chk@newspim.com

 

중국평안 항서제약 금용위 중국인수(중국생명) 해천미업 등 전통적인 중국 우량주들도 대체로 기업 랭킹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전반적으로 시가총액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 기술제재 속에서 중국 반도체 굴기가 맹렬하게 진행된 가운데 중신궈지(中芯国际, 32위), 리쉰정밀(立讯精密,40위), 웨얼고빈(韦尔股份, 56위) 등을 비롯한 수십개 반도체 기업이 500강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관련, 4일 SV인베스트먼트 고영화 중국 고문은 2021년 한해도 중국은 반도체 기술 자강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총력을 쏟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 분야에서 언제 '대륙의 실수(샤오미)' 와 같은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1년 500강 기업의 총 시가는 80조 위안으로 2020년 86조 위안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00강 기업 진입 문턱은 416억 위안으로 2020년에 비해 30억 위안 증가했다.

시가 총액 2조 위안이 넘은 회사는 텐센트와 귀주모태, 알리바바 3개 사였고, 시총 1조 위안을 넘은 회사는 9개 사로 2020년에 비해 3개사가 줄어들었다.

인터넷 대기업 반독점 규제 강화 등 당국의 '빅테크 때리기'에도 불구하고 500강 기업에는 여전히 정보기술 분야가 91개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전기 전자 과기 공업분야 또한 64개 기업으로 정보기술 분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펑파이 신문은 중국 500강 기업들이 고용하고 있는 종업원 수가 모두 1825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