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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계 화두] 'ESG-탄소중립' 속도전…"환경·사회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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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등 올해 ESG 경영 가속
지속 성장 위해 소통 확대·새 방법 모색
"비대면 문화와 맞물려 ESG 경영 '촉매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재계 총수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통 방식의 다각화와 함께 전 세계의 지구 환경 보호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새로운 소통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시대적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총수들의 고민이 묻어난다.

재계 5대 그룹 [사진=뉴스핌DB]

 ◆ 정의선 회장 "ESG 경영 적극 실천..사회와 모범 소통"

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신년사에서 ESG와 탄소중립을 내세우며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조된 대내외 불확실성을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둔 경영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일 신년회에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활용했다. 사내방송 등 소통 방식을 과감히 바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가상과 현실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신년회를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독려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하는 주주, 투자자, 지역사회, 고객들과 함께 더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한 것은 소통 방식의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와 손잡고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yundai Mobility Adventure)'를 주제로 가상공간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주요 그룹사들이 'RE100' 참여를 선언하며,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RE100 가입 선언은 탄소중립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지구적 움직임에 함께하고 그 결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와 나눠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2022.01.03 peoplekim@newspim.com

 ◆ 최태원 회장 "기업도 지구와 대화할 때" 기후 변화에 주목

SK그룹과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의 총수들도 기후 변화에 주목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31일 신년사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지정학적 위기 보다 크다며 탄소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위기보다 훨씬 엄중하고 거센 파고는 기후변화"라며 "그 파고를 넘기 위해 우리는 2030년까지 탄소 2억 톤을 감축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업도 지구와 직접 대화할 때"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1% 탄소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SK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을 통해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SG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ESG, 그리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행복의 가치가 제대로 발현될 리 없다"며 "지치거나 포기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면서 꾸준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SG는 결국 SK가 추구하는 구성원의 행복과도 맞닿아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철강 생산 과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 500만톤,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하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같은날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ESG를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ESG를 선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20일 신년사를 발표한 구광모 LG 회장은 "지금까지 LG는 양질의 제품을 잘 만드는 일에 노력해 왔지만, 요즘 고객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에 감동한다"고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이 임직원과의 소통부터 소비자, 주주를 넘어 환경, 사회 등 소통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와 맞물리면서 ESG 경영을 가속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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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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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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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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