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준석 "尹 개편 방향성에 기대...권영세에 연습문제 줬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05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17:17

합류 여부에 "대표로 할 일 많아"...선그어
"과장된 이야기가 해당행위"...사퇴 거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초슬림 선거대책본부' 체제 개편에 대해 "큰 틀에서 봤을 때 방향성은 제가 주장해왔던 것과 닿아 있는 부분이 있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새 선대본에 합류할 의사에 대해서는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외곽에서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퇴 요구에 대해 "전체 의견이라고 대표해서 과장해서 얘기하고 그러는 것들이 오히려 해당행위에 가까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본 개편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체제에 대해 "제가 권 의원과는 평소 친분관계도 있고 무엇보다도 지난 2012년 선거과정에서 같이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개편 시기에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권 본부장과의 회동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했고 무엇보다도 실질적으로 (어떤) 사안에 맞닥뜨려서 연습문제를 풀어봤을 때 우리가 제대로 공부했나, 안했나가 드러나는 것"이라며 "저는 명시적으로 권 의원께 연습문제를 드렸고, 어떻게 풀어주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신뢰, 협력관계가 어느 정도 이뤄질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선대본 합류 질문에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어떤 직위를 가지고 선대본에 참여하느냐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결국 제 역할이라는 것도 제가 큰 틀에서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열려있느냐에 결정된 것이지, 조직도 상에 어느 정도 갖춰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또한 당내 초선, 재선, 중진 모임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해당행위' '사퇴 촉구' 등에 대해 "그분들이 실제 어떤 단위 체제에서 논의하고 결과를 가지고 만나겠다고 하면 언제든 문이 열려있다"며 "다만 제가 듣기로 재선, 초선 모임도 그렇고 애초에 참석 의사 밝힌 분과 불참석하신 분들 의견 차이도 있고 하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제 선대위 체제가 개편돼서 많은 분들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후보를 돕게 됐는데 아직까지도 방송 등 공간에서 본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남발하시는 분들이 있다. 오늘부로 자제를 하셨으면 한다. 본인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감당할 수 있는 내용에서 선거 승리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