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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영장심사 불출석…서면 심리

기사입력 : 2022년01월08일 14:44

최종수정 : 2022년01월08일 14:44

이씨, 영장실질심사 포기…서면 심리로 진행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회삿돈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가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스스로 포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피의자와 변호인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거액의 횡령 범죄 혐의가 이미 상당 부분 입증됐고 은신 중 체포됨에 따라 구속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자 이씨 측이 구속 여부를 다투지 않기로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으로 일하면서 잔액 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작년 3월부터 8차례에 걸쳐 회삿돈 총 19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횡령금 중 143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주식을 대거 매매했다가 되팔면서 약 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kg 금괴 851개(시가 기준 680억여원)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 중 497개는 이씨 체포 현장에서 압수됐지만, 나머지 354개(280억여원)는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차명으로 약 75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고급 리조트 회원권을 구매한 사실 등도 파악됐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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