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정애 환경부 장관 "EU, 원전 그린택소노미 포함은 조건 많은 것"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5:55

핵폐기물부지·처리자금 등 고려하면 의문
원전보다 뒤쳐진 재생에너지 향상도 중요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이 녹색분류체계(그린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을 포함시킨데 대해 "한시적이고 조건이 앞에 많이 붙은 상태라고 본다"며 "EU의 조건(원자력발전을 포함시킨 조건있는 택소노미)이 가능하긴 한건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U의 원전포함 그린택소노미는) 부지 폐기물 처리 부지가 확보돼 있는지, 안전한 계획이 수립돼 있는지, 그것을 할 자금이 있는지 등을 포함한 것"이라며 "이것을 실행한다고는 하는데 강한 조건을 붙여 EU의 경우 국가별로 견해가 나눠져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위치한 ㈜에코프로에서 열린 '환경부-이차전지 재활용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1.12.23 photo@newspim.com

한 장관은 "EU의 경우 원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가와 예전에 가동했지만 이제는 닫아버리고 더 이상 짓지않고 앞으로도 하지 말아야 하는 나라로 국가별 의견이 나눠져 있다"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리문제에 고민할 지점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저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장은 있지만 고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은 장소를 찾지 못해 현재 원전 안에 보관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한국이 EU와 같은 조건을 단다고 하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 확보 등) 더 유연한 조건으로 할 수는 없지않겠나"며 "이같은 점(EU가 원전을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면서 앞세운 조건)을 감안한다면 한국에서 가능하기는 한 것일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전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 장관은 "한국에서 원자력발전 비중은 전체 전력 생산의 약 30% 가까운 것으로 안다"며 "다만 EU와 일본 등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서 경쟁한다고 여겨지는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서 최대 40%까지 가고있는 상황을 보면, 우리가 원전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이 원전에 집중하는 것보다 경쟁국들과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적어도 비슷한 수준까지 올려야 하며, 2030년까지는 이들의 평균 이상이 될 수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한 장관에 따르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6.4% 정도이며 OECD 평균은 27.8% 수준이다.

원전이 생산비용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드는 비용을 감안하면 결코 싼 에너지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 장관은 "원전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계획과 실천에는 자금이 많이 들어간다"며 "한국에서는 국내 상황상 갈등이 한꺼번에 부딪치게 돼있고, 논의과정이 없다면 어떠한 결정이 나도 한쪽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연구중인 소형모듈원전(SMR)같은 대체 기술을 속도감있게 개발하고, 실제로 사용될 수 있게 국가의 예산 투입과 민간투자가 조화를 이로는 방법도 고민해 볼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 모든 것을 올 한해에는 EU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