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연장] 정부 소상공인에 '숨통' VS 소상공인 찔끔 완화 '분통'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1:31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1:33

사적모임 제한 4명→6명 소폭 완화
손실보상 선지급·설 이전 추경 박차
소상공인 체감할 수 있는 방안 시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다소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소상공인의 영업에 다소 숨통을 트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상공인은 분통을 터트렸다. 영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원수 확대가 2명에 불과해 '찔끔 완화'라는 지적을 받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4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14 mironj19@newspim.com

설 연휴로 인해 전국민의 대거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다음달 6일까지로 연장됐다. 방역패스 기준 역시 상당부분 종전 수칙이 유지됐다. 

방역 강화조치가 연장됐으나 정부는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 여러모로 명절 특수 등이 기대되나 엄중한 코로나19 확산 사태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사적모임 규모가 소폭이지만 늘어난 만큼 영업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손실보상 선지급, 방역지원금 지원,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 재정 지원이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길 바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설 전까지 추경안을 준비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밤 서울 영등포동에서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에 항의하며 점등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는 오늘부터 영업이 금지된 밤 9시 이후에 가게 불을 끄지 않고 자정까지 켜놓는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2022.01.06 yooksa@newspim.com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소상공인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기간이 설 명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백신을 맞으라고 해서 접종률도 올라갔는데 여전히 상황은 크게 다를 게 없는 것에 대해서 정부도 뭔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 역시 성에 차지 않는다는 반응도 포착됐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기본 테이블이 4인 기준으로 돼 있는데 6명이 된다면 결국 한 테이블은 2명의 공석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차라리 사적모임 인원을 늘려주겠다면 8명까지는 해줘야 빈 자리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탁상행정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실장은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겨우 2명 더 늘려도 소상공인의 체감 효과는 낮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추가로 살필 뿐더러 시장에서 예측가능한 방역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