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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요소수 사태 방지...재외공관 조기경보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12:24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12:24

37개 재외공관, 경제안보 핵심품목 대상
4천여개 품목 4단계 관리...경제안보외교센터도 3월 개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정부가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주요 수입 자원의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외교부는 16일 해외발 공급망 교란이 국내 산업·민생으로 파급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 지난 13일 37개 재외공관에 '경제안보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29일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 및 주요 광물자원 수입대상국을 선정해 23개 재외공관에 '조기경보시스템'을 우선 설치했다. 이어 모니터링이 시급히 필요한 품목기준에 따라 대상 재외공관을 37개로 확대하고 모니터링 및 전파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요소수 수급 상황 점검차 경기 화성시 소재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2.15 photo@newspim.com

앞서 범부처 '경제안보 핵심품목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외의존도가 높고 일정이상 금액기준을 충족하는 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의 시급성·중요성을 감안해 A-B-C-D 4단계로 구성된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또 외교부는 오는 3월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경제안보외교센터' 개관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경제안보외교센터 연구원(박사급 1명, 석사급 3명) 모집 공고를 지난 14일 개시했다. 이 센터는 경제-안보 사안이 통합되는 대외환경 동향을 조기에 포착해 분석하고 외교부 '경제안보 TF' 활동을 지원, 경제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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