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엔솔 청약흥행' 증권사 900억 수수료 수익 '대박'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4:33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4:33

인수 대가로 공모 금액 0.7% 수수료
11개 증권사 수수료 수익 총 892억
공모 성과 수수료 추가 지급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첫날에만 237만명이 몰리는 등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주관 증권사들이 챙기는 수수료 수익이 역대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로, 증권사들은 배분된 물량에 대한 인수 대가로 공모 금액의 0.7%를 수수료로 받는다. 공모가 30만원을 감안하면 11개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총 892억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흥행 여부에 따라 공모 성과 인센티브로 최대 0.3%가 추가 지급된다면 수수료 수익은 더 증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2.01.18 kimkim@newspim.com

LG에너지솔루션의 공동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인수하는 LG엔솔 주식은 22%(935만주)로 가장 많다. KB증권의 수수료는 196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 해 IPO 관련 수수료(약 700억원)의 30% 가량을 한번에 거둬들이는 것이다.

여기 더해 0.3%가량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될 경우 KB증권의 수수료 수익은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국내 IPO 수수료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크래프톤 상장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챙겼던 107억원의 3배에 달한다.

공모 주식 중 각각 11%(467만5000주)씩을 인수하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98억원 가량을 챙긴다. 신한금융투자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수수료 수익인 32억원의 3배가량 수익을 LG에너지솔루션 1건으로만 챙기는 것이다.

공모 주식의 1.0%(42만5000주)씩을 인수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도 각각 9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된다.

앞서 증권사들은 지난해 IPO 호황으로 두둑한 수수료를 챙긴 바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주관과 인수를 맡은 6개 증권사가 받은 수수료는 총 179억원에 달한다.

JP모건과 공동 대표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이 47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이 32억원, 인수회사로 참여한 SK증권이 14억원을 챙겼다. 또 다른 인수회사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3억6000만원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증권가는 시가총액이 100조∼120조원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