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689.32 (+561.47, +2.33%)
국유기업지수 8682.55 (+240.86, +2.85%)
항셍테크지수 5830.56 (+187.65, +3.3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0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 상승한 24689.32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85% 오른 8682.5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33% 뛴 5830.5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과 부동산 개발 섹터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용품, 기술주, 세 자녀 테마주, 금 테마주, 맥주, 양돈, 보험, 증권, 메타버스 테마주 등 대부분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20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부동산∙부동산 개발, 스포츠 용품, 기술, 세 자녀 테마주
(1) 부동산∙부동산 개발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인하하자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기존 4.65%에서 4.6%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5년물 LPR은 중국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준다.
중국 자본시장 연구기관인 훙저연구(弘則研究)는 "5년 만기 LPR 인하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추가적 완화, 특히 수요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특징주:
용광그룹(龍光集團·3380): 6.610 (+0.670, +11.28%)
융창중국(融創中國·1918): 10.520 (+1.060, +11.21%)
스마오그룹(世茂集團·0813): 6.200 (+0.600, +10.71%)
합경운선(合景悠活·3913): 3.810 (+0.560, +17.23%)
컨트리가든서비스(碧桂園服務·6098): 48.200 (+5.700, +13.41%)
바오룽 상업 홀딩스(寶龍商業·9909): 15.900 (+1.800, +12.77%)
(2) 스포츠 용품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최대 스포츠 기업 안타스포츠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이 담긴 보고서가 발표되자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저상증권(浙商證券)은 춘절(春節∙중국의 설) 연휴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웨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세계 3위, 중국 1위 스포츠 웨어 기업인 안타스포츠의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관련 특징주:
안타스포츠(安踏體育·2020): 119.900 (+7.200, +6.39%)
리닝(李寧·2331): 79.350 (+4.250, +5.66%)
361도(361度·1361): 4.090 (+0.180, +4.60%)
(3) 기술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종목별로 생긴 개별 호재가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 업체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은 2022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의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은 12일 오프라인 행사에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2022년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비중확대' 제시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콰이쇼우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처음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는 120 홍콩달러로 책정했다.
텐센트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는 텐센트가 19억 9100만 홍콩달러(439만 1400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관련 특징주: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明源雲·0909): 18.500 (+1.660, +9.86%)
텐센트(騰訊控股·0700): 463.000 (+20.600, +4.66%)
콰이쇼우(快手-W·1024): 89.300 (+5.550, +6.63%)
(4) 세 자녀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세 자녀 정책의 효과로 중국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정부 발표가 상승세를 이끈 배경이 됐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는 언론 브리핑에서 "2021년 중국 전체 인구는 약 48만 명이 증가했다"며 "세 자녀 정책의 효과로 당분간 14억 명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중국의 둘째 아이 출생 비중은 2013년 30%대에서 2021년 약 43%까지 증가했다.
▷관련 특징주:
차이나페이흐(中國飛鶴·6186): 11.540 (+0.720, +6.65%)
중국왕왕식품(中國旺旺·0151): 8.080 (+0.350, +4.53%)
H&H인터내셔널(H&H國際控股·1112): 12.980 (+0.360, +2.85%)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