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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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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김잔디(가명) 씨가 집필한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가 20일 출간됐다.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는 '박원순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 씨가 자신이 입은 피해 내용과 고소에 이르게 된 과정, 박 시장 죽음 이후 끊임없이 자행된 2차 가해의 실상화 그로 인한 상처 극복 과정 등 사건 이후의 기록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가 저술한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 표지 [사진=천년의 상상] 2022.01.20 alice09@newspim.com

가명 '김잔디'는 '성폭력특례법상 성범죄 피해자는 절차에 따라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피해자가 임의로 선택한 이름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서울 시 공무원으로 3대째 공무원 집안에서 나고 자라서 약간은 원칙주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고 박원순 시장의 비서가 된 건 2015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으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책을 통해 박 전 시장이 사적으로 부적절한 연락을 해온 2017년 상반기부터 이후 벌어진 박 전 시장의 성추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 서술했다.

저자는 "2017년 상반기부터였다"며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었던 박 시장에 의한 성추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4년간 지속된 성적인 가해의 실태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엔 "절규했고 미친 사람과도 같았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두 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 박 전 시장으로부터 입은 성폭력 피해 사실에 대한 폭로 이외에도 박 전 시장이 시민운동가 활동 시절 주장했던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에 대한 철학, 소신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에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간과됐다는 주장도 함께 펼친다.

김 씨는 3부 '서울특별시장실 이야기'에서 서울시장 비서로 일하면서 경험한 부당한 노동환경과 처우에 대한 객관적 기록을 이야기한다. 이에 따르면 2019년 중반까지 저자는 4년 넘게 박 시장 비서로 일하면서 박 시장의 일정 관리를 맡게 되는데, 간식 준비, 낮잠 깨워드리기, 손님 다과 준비, 시장 서한 발송, 박 시장 가족의 장보기, 박 시장이 장복하는 약을 대리처방으로 타오는 일 등이 그에게 부여된 업무였다.

그는 "생각할수록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와 환경이 주어졌지만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할 때면 나만 괴로웠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김 씨는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를 통해 "4년간의 성적 괴롭힘뿐만 아니라 잔인했던 2차 가해를 이어가는 인사들을 보면서 "2차 가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려고 마음 먹었다"는 소회도 밝혔다.

출판사 측은 "저자 김잔디와 이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는 이념적 지형에 따라 적대적으로 갈린 양대 정치 집단의 이해관계에 어떤 식으로 사용되거나 복무되는 것을 거부한다"며 "이 책이 2022년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 사회 전 구성원에게 지키고 마땅히 가꿔나가야 할 공동체의 정의와 윤리적 가능성을 묻는 불편하지만 피해서는 안 될 유효한 질의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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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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