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능한 후보' 이미지 굳히는 이재명…욕설 논란 정면돌파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17:02

21·22일 이틀간 서울시민 만나…과거 행정이력 강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을 찾아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욕설 논란 등 제기된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할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으로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젊음의 거리' 서대문구 연남동, 22일 송파구 석촌호수 등을 차례로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22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연남동에서 "말만 하고 실천하겠다고만 하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과거에 저는 '조그만 것(성남시) 맡겼더니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더 큰 것(경기도) 맡겼더니 더 잘하더라' 라는 평을 들었다. 대한민국을 통째로 맡기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되는 사람이 누구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석촌호수에서도 "대통령은 경제를 잘 알고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민생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욕설 녹음파일'이나 '대장동 특혜'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욕했다는데 어머니 때문에 그랬다더라",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앞뒤 다 뺀 다음에 나쁜 사람이라고 온 동네에 퍼뜨려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인식돼 있는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제가 만일 변호사 안 하고 검사나 판사가 됐으면 잘 나갔을지도 모르겠다고 후회하는 지점이 바로 제 아내"라며 "변호사라고 결혼했더니 매일 시민운동 한다고 새벽에 들어오고, 집회에 반강제적으로 끌고다니고, 갑자기 검사사칭을 도와줬다고 구속되질 않나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우회적으로 자신의 과거 이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틀간 서울지역 부동산 정책과 청년 정책도 발표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 주거 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제시하고, 신규 공급 물량에서 상당 부분을 청년에게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23년부터 만19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에게 연 10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임기 내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던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