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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방선거] 완주군수 출마 이돈승 "수소경제, 완주의 미래비전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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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영제 실현, 교육 혁신 통해 잘사는 완주 만들겠다"

[편집자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022년 6월1일 치러진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단체 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에 출마하려는 예상 후보자들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부활 30주년을 맞은 2021년에 통과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는 첫 해로 자치분권에 대한 열망이 한층 높아진 때 치러지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은 지방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돈승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는 26일 "수소경제와 법정문화도시를 합친다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다"며 "이러한 완주의 미래비전을 책임질 적임자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수소 전문인력 부족, 수소관련 일자리 부족 등은 행정의 책임이다"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고등학교 등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짓고 완주교육을 혁신해 완전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6일 이돈승 완주군수 출마예정자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2022.01.26 obliviate12@newspim.com

다음은 이돈승 완주군수 출마예정자와 일문일답.

- 완주군수에 왜 출마했나

▲완주군에 필요한 것은 민선 6~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잘 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수소시범도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등 수소산업과 쿠팡 물류센터 유치,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민선 6기와 7기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완주군이 더 잘 사는 으뜸도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건강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행정에는 연속성과 함께 대전환과 혁신이 필요하다. 그동안 박성일 군수를 지근거리에서 보아왔고 교육 및 체육분야 등에서 손발을 맞춰가면서 으뜸도시, 건강한 완주의 청사진을 그려왔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군민이 기회를 준다면 앞으로 잘 할 자신 있다. 여러분을 더 찾아뵙고 많은 이야기 경청하도록 더 낮은 자세로 뛰겠다.

- 현재 완주군이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문제는

▲완주군은 소득과 삶의 질에서 높은 수준이며, 특히 교육이나 건강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양호하다. 하지만 비봉 보은쓰레기 매립장, 고산 석산 주변 암발생 논란, 각종 축사 인허가 등 주민의 기본권인 건강안전에 대한 적기 대응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주민건강 우선의 환경정책이 더 강화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환경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함께, 환경과 관련한 각종 지역·주민간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 및 해결할 완주군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조정위원회는 위원장을 군수로하고 분기별 회의의 진행함으로 상설화하겠다.

- 완주군 현안사업에 대한 견해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완주군에 조성 및 분양 완료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는 모두 4곳이다. 이들 4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284개 업체로, 1만6482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211만5000㎡, 완주농공단지 35만㎡가 지난해말 기준 선분양률이 각각 71.7%와 60.7%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할 기업들의 투자금액은 9134억원, 고용창출은 2600여명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라면 추가적인 산단 조성도 준비해야 한다.

현재 50만평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추진 중이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등 여야대선 후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국가사업을 추진토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추가적인 산단 조성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담보하는 주력하겠다.

▲지난 2018년 기준 완주군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은 5063만원으로 전북 평균 2075만원의 2.44배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16년 기준 1인당 지방소득세는 33만1000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산단 조성 및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로컬푸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인한 농가소득 향상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럼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키 위해서는 주민 소득이 높아져야 하고 이를 지렛대삼아 인구유입이 이뤄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유치, 그리고 신산업 육성이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수소산업을 새로운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이와 관련한 기업을 유치하면 주민소득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로컬푸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사회적경제의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청년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청년경제인이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전주시 2340만원보다 2.16배가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완주형 복지모델 구축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다른 지역보다 소득이나 교육 등 삶의 질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선거 때만 되면 전주·완주 통합이 거론된다. 완주군이 왜 반대하는지 고민하고 통합을 주장해야 된다. 상생협력도 마찬가지로 통합을 전제로 한 상생협력은 완주군민의 반발만 부추긴다.

전주시가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통합이란 전제 없이 당장 가능한 사안부터 제안을 해야 한다. 그럴 경우에 완주군민도 진정성있게 양 지자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본다.

- 완주군수가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과 공약을 소개하면

▲버스 공영제를 시행하겠다. 완주군은 교통복지와 관련해 한 단계 앞서가는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보편적 교통복지, 교통약자를 세심히 보듬어주는 교통복지가 되려면 무엇보다 버스공영제가 필요하다.

버스공영제를 8년 전부터 주장해왔다. 현재 완주군은 민간 버스업체에 해마다 손실 재정지원 22억원, 벽지노선 21억원 등 43억원의 손실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운수회사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의 시행(2018년 7월)에 따른 노선과 운행횟수 감소가 불가피하고 일부 벽지노선은 감차나 아예 운행을 하지 않는 것도 주장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려면 공영제가 도입돼야 한다. 현재 전국 시군 중 전남 신안군과 강원 정선군이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정선군은, 공영제 시행 후 이용객이 54.2%가 증가하고 주민의 만족도도 높다.

완주군이 연간 버스 운행에 소요되는 예산이 78억원 정도이며 재정이 더 들어가더라도 버스공영제를 적극 검토해야 필요가 있다. 공영제와 더불어 노후화된 고산면 버스터미널의 신축이 필요하다.

▲지난해 말 완주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2190여명으로 고령화율이 24.3%이다. 타 지역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지역소멸지수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우선 급속적인 고령화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인정책방향 및 계획 수립을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1차적 목표로 세울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의 여가, 복지, 소통의 중심지인 노인회관 설립을 추진하고 두레농장 등 사회적농업 조직의 확대, 지역밀착형 노인일자리 사업, 마을자치연금 확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돈승 완주군수 출망예정자가 버스공영제 도입을 위해 버스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이돈승] 2022.01.26 obliviate12@newspim.com

- 민주당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준비는

▲지난 5일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군수 출마와 관련한 민주당 경선은 아직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완주군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서 전국 6위의 지지율(65.97%)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내에서 상당한 정치적 신망이 두텁다.

앞으로 완주교육 거버넌스 위원장 활동을 통해 쌓아놓은 전북 내 주요 학부모 인맥,  금용감독기관 노조 의장을 역임하며 구축한 중앙 인맥 등을 폭넓게 이용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시키려 한다.

무엇보다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서 완주군은 물론 전국 주요 지역을 발로 누비며 전북에서 85% 투표율(19대 대선 79%, 15대 대선 85.5%)과 이를 지지율 80% 이상의 이재명 후보의 지지(19대 대선 문재인 64.84%)로 연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주·중앙당 또는 정치권 인맥과 정치 여정을 소개하면

▲지난 19대 대선과 20~21대 총선에서 완주지역 문재인 당선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 또한 새천년민주당 노동위 중앙당 부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선기획단 실행위원 및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 통합민주당 벤처기업특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본부 기획위원, 20대 총선 민주당 안호영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완주군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당 승리와 발전에 공헌해왔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선기획단 시절에 만난 윤호중 현 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동민 의원과 아직도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지내고 있다. 또한 4선이자 고창 출신인 안규백 의원과는 막역한 사이이고 강훈식 의원과 소병철 의원과도 친분이 있다.

-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패할지 모를 가능성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 저지돼선 안 된다. 대선 앞두고 가지고 있는 각오이자 군수 선거에 나서는 자세이다. 19대 대선 때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이재명 후보의 승리, 그리고 4기 민주정부 출범에 앞장서겠다.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완주군민과 완주군 밖에 없다는 자세로 '으뜸도시 건강한 완주'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

이돈승 출마예정자는 전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금융대학원 5학기 수료했다. 대학교 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 대학총학생회 회장단 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완주교육거버넌스 위원장, 보험 감독원 노조위원장, 금융감독기관 노조 협의회 의장,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관(경제1분과), 새천년민주당 노동위원회 중앙당 부위원장, 통합 민주당 벤처기업 특별위원회 중앙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 기획위원, 20대 총선 민주당 안호영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 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문재인 후보 완진무장 선대위 총괄본부장, 완주군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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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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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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