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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고공행진 여전…고추·피망 20% 안팎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4:17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4:17

전주대비 청양고추 23.5%·피망 17.8%↑
딸기 9.5%·명태 18.7% 하락…안정세
설연휴 후 시금치·한우·버섯 상승 전망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설을 앞둔 이번주(1월20일~26일) 밥상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양고추와 피망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딸기와 명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주 청양고추(100g) 가격은 1571원으로 전주에 비해 23.5% 상승했다. 겨울철 한파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설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자료=aT] 2022.01.28 fair77@newspim.com

피망(100g)도 1981원으로 전주 대비 17.8% 올랐다.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생육이 저하되며 출하가 부진한 가운데 고품질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딸기는 100g당 2094원으로 전주 대비 9.5% 하락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작황부진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출하량이 최근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명태는 냉동 1마리 가격이 2128원으로 전주에 비해 18.7% 내렸다. 정부 주도의 수산물 비축물량 방출과 유통업체 할인행사가 가격을 끌어 내렸다.

설 이후 다음주(1월27일~2월2일)에는 설명절 영향으로 성수기 품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aT] 2022.01.28 fair77@newspim.com

느타리버섯과 시금치, 한우양지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느타리버섯과 시금치는 한파 여파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설명절 이후에도 가정내 소비수요 증가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골과 육수, 떡국 재료 등에 사용되는 한우 양지도 설 이후에도 소비가 지속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무와 감자, 바나나, 돼지갈비 등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노지 감귤과 상추, 고등어 등 설 비수가 품목은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료=aT] 2022.01.28 fair77@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 고공행진을 기록했던 당근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출하 지속으로 올 들어서는 안정 및 하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겨울 1kg당 3239원이었던 겨울당근은 출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이번주 1kg당 2951원으로 전주 대비 0.9% 내렸다.

한편 설 제수상 차리기에 바빴던 이번 주에는 미나리(10.9%)와 청피망(17.8%), 냉동갈치(13.5%), 깐마늘(3.7%)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제수용품인 사과(1.5%)와 배(3.1%)도 상승하긴 했지만, 정부의 성수기 물가 관리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자료=aT] 2022.01.28 fair77@newspim.com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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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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