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사드 추가 배치' 공방...尹 "특단의 조치" vs 與 "안보 포퓰리즘"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15:19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15:19

尹 "北, 7차례 미사일 발사…국민 생명 지켜야"
與 "尹, 표에 눈 멀어 국론 분열 부추겨"
국민의당 "이준석, 허위 사실 유포 사과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우리 후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이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쳐]

윤 후보는 전날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막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두고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윤 후보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접근 대신 연일 선제 타격을 부르짖다 못해 이제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 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어 "윤 후보가 지금은 표에 눈이 멀어 막가파식으로 무책임하게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섣부른 안보 포퓰리즘 주장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진 한장 무게도 안되는 이준석 대표의 가벼운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며 "2016년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안 후보는 국익 우선주의의 관점과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사드 배치가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문제도 대북제재에 중국을 동참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된 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안 후보의 당시 발언 기록만 찾아보더라도 사실관계는 쉽게 확인된다"며 "이 대표는 즉각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 아울러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 종료까지 무등산을 시작으로 조용히 전국의 명산 등반에만 집중해 주길 바라본다"고 꼬집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