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344대, 전년比 78% 감소
'쉐보레 트레일브레이저' 선전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한국지엠이 지난달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64.3% 감소한 1만291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내수는 13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78% 떨어졌으며 수출은 1만1567대로 61.5% 감소했다.
한국지엠 판매실적이 감소한 데에는 지난달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 의한 생산 제한의 여파 떄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
이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서 709대, 수출시장에서는 뷰익 앙코르 GX와 5686대가 판매되며 선전했다는 평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뷰익 앙코르 GX와 총 16만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 각각 점유율 9.0%와 7.1%를 달성해 2021년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하겠다"라며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타호와 트래버스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