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디스플레이, OLED 소재 평가 플랫폼 구축..협력사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2월06일 14:29

최종수정 : 2022년02월06일 14:29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공동개발...일반 공개
소재특성 평가 표준화로 협력사들 성장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성능 향상의 핵심인 유기재료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재 특성 평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공동으로 OLED 소재의 특성을 사전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Sync-OLED'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했다.

'Sync-OLED'는 OLED 소재 고유의 기본 특성 외 전하 이동도 등 OLED 성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복합적인 특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소재 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별도의 사용 동의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Sync-OLED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 엔지니어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일반적으로 협력사들이 소재특성을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구입과 전문인력 고용 등에 수 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전문 소프트웨어 사용이 가능한 슈퍼 컴퓨팅 서버를 갖추기 위해 수 십억원의 초기 투자 비용도 발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협력사들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함께 유기 소재 시뮬레이션툴을 개발하고 플랫폼 서버를 슈퍼컴퓨팅응용센터에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 유기 소재 전문기업인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 김태형 전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중장기적으로 소재 성능 예측에 관심을 가져온 만큼 이번 시스템 구축 시도는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고효율의 유기 소재 개발로 OLED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은 "OLED 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유기 소재 시장도 큰 성장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구축한 소재특성 평가 표준화 플랫폼은 실력 있는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소재 기업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원해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 소자 기술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국내외 소재 분야 산학 프로젝트 및 공동 R&D 추진을 통해 산·학·연 관련 전문 기관과 협력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재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