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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남기 추경 반대에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탄핵은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09:21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09:21

"여야 합의 무시는 민생 능멸 발언"
"갈등 장기화되면 文 나서서 정리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4일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월권적 발언이다"라고 맹비난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홍 부총리의 탄핵 논란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7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홍 부총리의 추경 증액 반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납득하기 어렵다. 국회의 예산 심사권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해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02.04 leehs@newspim.com

이어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 아니겠느냐"며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면으로 배격하는 민생 능멸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로 기재부의 재정지원이 한 마디로 인색 그 자체였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코로나 기간 동안 재정지원 비율이 GDP 대비 4.5%였을 뿐, 선진국 평균이 17.3%"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 의원은 적자 국채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반박했다. 그는 "14조 추경안의 구성안을 보면 11조 3천억의 국채발행, 기금 여유 자금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라며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하자는 추경이라 빚 없는 추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홍 부총리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국회의원 중에 (탄핵을) 이야기한 사람은 없다.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드린다"고 당 내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해도 추경 증액을 반대하는 홍 부총리 발언에 대해 국회와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 간 합의해서 합리적인 (추경) 방안을 제출하면 대통령께서 무시한다거나 그러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추경 안 증액을 두고 여·야·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노선 정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목소리를 전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35조, 국민의힘은 50조원 규모를 각각 주장하며 여야는 한목소리로 추경 증액을 요구했던 바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여야가 추경 증액에 합의해도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히며 갈등이 촉발됐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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