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2022]쇼트트랙 '판정 문제없어' 中매체 연맹 내세워 공정성 강조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2:51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3:26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전의 판정 논란에 대해 중국 매체와 SNS, 전 중국 사회가 한 목소리로 공정한 판정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8일 중앙TV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성명을 내세워 한국이 제기한 1000m 준결승 경기 편파 판정 주장에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또 연맹은 헝가리가 제기한 결승전 판정 진정도 문제 없다며 기각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주심이 동영상 판정 과정을 지켜봤으며 결국 자신의 판정을 고수했다며 판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또 한국 선수들의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장면을 쇼트 클립으로 편집해 전파하면서 심판 판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폈다.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이어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심판진이 헝가리 선수 사올린 샨도르 류에게 페널티 2개를 부과해 중국 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획득, 역시 편파 판정 시비를 불러일으켰다. 중국 봉황망(鳳凰網)은 8일 이에대해 옳고 문제가 없는  판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최민정((24·성남시청)이 넘어지고 있다. 최민정은 1분4초939로 4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02.07 sona1@newspim.com

 

중국 네티즌들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과 결승 영상을 자체 분석한 자료를 SNS상에 전파하면서 심판 판정에 하자가 없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8일 양수안(楊樹安)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순위가 아니라 참여이며, 기록 경신과 금메달 획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룬 진보"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금메달의 수를 세는 것이라 아니라며 모두가 공정하고 깨끗한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과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판정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주최국의 어드밴티지가 과도하게 작용한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이 준결승에서 조 1위로 라인에 발을 들였지만 반칙 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준결승 2조에서 경기를 한 한국의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으며 결국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는 류 사올린 샨도르(헝가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상세한 비디오 판독 끝에 옐로카드를 받고 탈락해 2위로 라인을 밟은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결국 개최국인 중국은 7일 까지 편파 판정 시비속에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다이제스트는 편파 판정이 도를 넘었으며 중국 런쯔웨이 선수가 류 사올린 샨도르(헝가리)를 양손으로 밀쳤음에도 우승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