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장밋빛'이던 증권사 리포트, 기업 주가 하향 '574%'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5:18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5:18

1월 목표가 하향 리포트 총 344건
지난해 12월 51건 대비 574%증가
외적변수 기업 실적 영향...보수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들어 국내외 증시가 휘청거리자 기업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 대내외적 변수에 따라 기업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증권사의 기업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 수는 총 344건으로 지난해 12월(51개) 대비 총 574%(293개) 증가했다. 2월 들어선 사흘만에 총 38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업종은 성장주, 가치주 할 것 없이 골고루 나타났다. 특히 실적이 저조한 업종의 목표주가 조정이 컸다. 삼성SDI가 대표적이다. 삼성SDI는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과 예상치를 밑돈 지난해 4분기 실적 여파 등으로 최근 증권사 4곳이 잇따라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23% 하향 조정했다. KB증권 역시 기존 9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3%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도 120만원에서 108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유통업종도 비켜갈 순 없었다. 면세점 실적 저하로 LG생활건강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화장품 부문 수익 감소와 중국 소매 판매 저조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주가 상승동력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 내린 9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공룡 플랫폼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올 들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내외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성장주 수급 여건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목표가를 낮춘 것이다. 

근래 상장한 종목도 예외일 순 없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됐다. 유진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 하향한 18만4000원으로 내렸다.

이베스트증권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자체 백신인 'GBP510'의 가치를 9조7800억원에서 2조9300억원으로 변경하며 목표주가 추정치를 2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같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조정은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는 증시상황과 맞물려 있다. 올해 금리상승, 인플레이션, 긴축통화 정책, 지정학적 위험요소 등 대내외적 변수가 많다보니 미국시장을 주축으로 전 세계 증시가 휘청이면서 서서히 기업 실적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주로 수출 위주인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현재 좋을 수 있지만 해외 경기 상황에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서서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세계 시장 전망은 좋을 순 없고, 박스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